“내부 논의 유출 유감” 스트라스버그 은퇴 소동에 입장 밝힌 워싱턴 구단주

마크 러너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주가 최근 논란이 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은퇴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러너는 9일(이하 한국시간)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최근 사태와 관련된 성명을 발표했다.

내셔널스는 최근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는 스트라스버그의 은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돌연 입장을 번복해 논란이 됐었다.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주가 입장을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주가 입장을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러너는 “스트라스버그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언제나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의 중요한 일부로 남을 것이다. 우리는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지지할 것이고 그가 받기로 한 금액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보장한다”며 선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먼저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사적인 논의가 언론을 협상의 수단으로 이용하려고한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대중에 공개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내부에서 논의된 내용이 언론을 통해 유출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지난 8월 25일, 워싱턴DC 지역 유력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트라스버그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트라스버그는 오는 10일 LA다저스와 홈경기에 앞서 홈구장 내셔널스파크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없던 일이 됐다.

2019년 월드시리즈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뒤 7년 2억 4500만 달러 계약 연장에 합의한 그는 이후 부상으로 8경기에서 31 1/3이닝을 던지는데 그치고 있다. 잔여 계약이 아직 1억 달러 넘게 남았는데 이 금액과 관련해 구단과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너 구단주는 “우리는 노사 단체 공동 교섭에 따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부적으로 기자회견에 대한 준비를 시작한 것은 사실이지만, 팀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했거나 대중에 발표한 일정은 아무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외부로 새어나간 정보들이 이런 이벤트들에 대한 잘못된 설명으로 이어진 것은 불운한 일”이라며 재차 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당사자들을 위해 대화가 계속해서 사적인 것으로 유지되기를 바란다. 그때까지는, 우리는 그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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