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렇게 시즌 아웃되는 것일까?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에 공개된 LA에인절스 홈팀 클럽하우스에서 목격된 광경을 소개했다.
심상치 않은 광경이 목격됐다. 바로 오타니 쇼헤이의 라커가 비워진 것.
에인절스 구단은 이와 관련해 “내일까지는 어떤 상황인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궁금증을 더했다.
홈팀 클럽하우스의 라커가 비워졌다는 것은 그의 상황에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최소한 팀과 동행하지 않게됐다는 뜻이다.
보통의 선수들이 홈구장 라커를 비운다면 방출 혹은 마이너 강등을 의미하겠지만, 오타니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부상과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의 몸은 현재 정상이 아니다.
지난달 투수 등판 도중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고, 이후 타자로만 출전해왔다. 이마저도 지난 4일 오클랜드 원정 이후 복사근 부상을 이유로 나오지 않고 있었다.
이미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부상자 명단 최소 등재 기간인 열흘을 훌쩍 넘겼다. 부상자 명단에 올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
현재로서는 부상자 명단 등재 이후 애리조나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재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 가장 설득력 있어보인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이날 경기전 ‘MLB 네트워크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매일 상태를 봐야하는 문제다. 약간 길어지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그는 경기에 나가기를 원한다. 그러나 부상 부위가 문제가 복잡한 곳이다. 상태가 어떤지 지켜 볼 것”이라며 상황을 설명했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미들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