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열린 韓 수영, 마지막까지 찬란히 빛났다! [항저우 현장]

항저우에서 한국 수영은 마지막까지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 수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종목 마지막 날이었던 29일에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쓸어담았다.

시작은 평영 50m에 나선 최동열이었다. 그는 결선에서 26초93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값진 동메달과 마주했다. 26초93은 최동열이 예선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 27초06을 더 앞당긴 기록이다. 이번 대회가 생애 첫 아시안게임이었던 최동열은 이로써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항저우에서의 여정을 마감했다.

한국 평영의 1인자 최동열. 사진(항저우 중국)=AFPBBNews=News1
한국 평영의 1인자 최동열. 사진(항저우 중국)=AFPBBNews=News1
이주호는 마지막 날이었던 29일에도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AFPBBNews=News1
이주호는 마지막 날이었던 29일에도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AFPBBNews=News1

배턴은 앞서 배영 100m(동메달),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이상 동메달)에서 메달을 휩쓸었던 이주호가 이어받았다. 그는 배영 200m에서 1분56초54로 돌아와 은메달을 수확했다.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배영 200m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지상준 이후 29년 만이었다.

그는 또한 본인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써낸 1분56초77의 한국 기록을 0.23초 단축하게 됐다.

백미는 한국 중장거리 자유영의 1인자 김우민이었다. 당초 이번 대회에서 그는 4관왕(자유형 400m, 800m, 1500m, 계영 800m)을 노렸으나, 아쉽게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에 그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우민은 이날 그 아쉬움을 털어냈다.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결과로 그는 대회 3관왕(계영 800m, 자유형 800m, 자유형 400m)에 오르게 됐다. 이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박태환(자유형 100m, 200m, 400m) 이후 1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82 최윤희, 2006 박태환, 2010 박태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김우민. 사진(항저우 중국)=AFPBBNews=News1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김우민. 사진(항저우 중국)=AFPBBNews=News1
자랑스러운 여자 혼계영 400m 대표팀. 사진(항저우 중국)=이한주 기자
자랑스러운 여자 혼계영 400m 대표팀. 사진(항저우 중국)=이한주 기자

마지막까지 한국 수영은 포기를 몰랐다. 이은지, 고하루, 김서영, 허연경(영자 순)이 팀을 이룬 대표팀이 여자 혼계영 400m에서 4분00초13으로 은메달을 따낸 것. 이로 인해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고 밝힌 김서영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한편 이날 결과로 한국 수영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이는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2010 광저우 대회·금메달 4개)과 최다 메달(2006 도하 대회·16개) 기록을 모두 뛰어 넘는 최고 성적이다.

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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