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 뛴 우상혁, 가볍계 예선 통과…결선은 4일 [MK항저우]

높이뛰기 우상혁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단 한 번의 점프로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넘었다.

이로써 그는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대회 높이뛰기는 2m26을 넘거나 16명의 출전 선수 중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행 티켓을 준다. 이날 다른 선수들의 기록이 낮았기 때문에 우상혁은 단 한 번의 점프로 결선에 나서게 됐다.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는 우상혁. 사진=AFPBBNews=News1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는 우상혁. 사진=AFPBBNews=News1
우상혁은 항저우에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수 있을까.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우상혁은 항저우에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수 있을까.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우상혁은 한국 육상을 넘어 세계로 도약 중인 높이뛰기 선수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4위에 올랐으며, 2022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2m36), 2022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라차 실내 대회(2m35), 2022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4)에서 연달아 정상에 섰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지난해 5월 펼쳐진 도하 다이아몬드리그(2m33)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같은 해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진행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를 기록,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2m37)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경보 20km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현섭에 이어 우상혁이 두 번째였으며, 은메달 및 트랙&필드 종목으로 범위를 좁히면 우상혁이 최초였다.

올해 들어 우상혁은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이번 대회가 개막하기 직전 진행됐던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이날에는 결선행 티켓마저 따내며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꿈을 부풀렸다. 그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2m28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우상혁의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한국 육상은 이진택(1998년 방콕·2002년 부산 대회 우승)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 손에 넣게 된다.

아울러 우상혁의 가장 큰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도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2m19를 시도해 성공하며 여유롭게 결선에 진출했다. 그는 2010 광저우 대회와 2014 인천 대회에서 정상에 섰으며, 2m43으로 역대 세계 2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편 우상혁과 함께 출전환 최진우 역시 2m15를 3차 시기에 넘어 결선에 나서게 됐다.

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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