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간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늘 말하지만, 이것은 NBA 경기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NBA처럼 선수 한 명이 80득점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9명의 선수들이 함께 뛴다. 나는 차분함을 유지하며 가능한 내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동료들을 믿을 것이다. 동료들을 믿을 수 있다면, 괜찮을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4번에 보 비셋이 들어간 것에 대해서도 “내 뒤에 누가 타자로 나서든 나는 우리 동료와 감독, 프런트를 믿을 것”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레로는 이번이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세 번째 포스트시즌이다.
앞선 두 차례는 모두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넘지 못했다. 2020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2022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졌다.
그는 “당연히 그런 일이 다시 반복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포스트시즌에서 또 다시 패배를 경험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때 경험이 이번에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게레로는 “2020년과 지난 시즌에는 스스로 굉장히 불안감을 느꼈다. 올해는 클럽하우스에서 나를 보는 사람들이 ‘쟤 오늘 경기 나가는 선수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이전과 달라진 자세에 대해 말했다.
특히 8-1로 앞서다 9-10으로 역전패를 허용한 지난해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은 그에게 큰 자극이 된 모습.
그는 “점수가 어떻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열심히 뛰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며 지난해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허무한 역전패에서 배운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상대 미네소타에 대한 경계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 팀은 자기 지구를 우승한 팀이다. 지구에 상관없이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은 좋은 팀임을 의미한다. 이들은 빅리그 팀이고, 좋은 팀”이라며 전력을 다해 상대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