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알론소, 스캇 보라스 에이전트 고용

2024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뉴욕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29)가 새로운 에이전트를 고용했다.

‘뉴욕 포스트’는 5일 밤(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알론소가 스캇 보라스가 운영하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을 새로운 에이전시로 택했다고 전했다.

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에이전트를 교체하며 전략 수립에 나선 모습.

피트 알론소는 2024시즌 이후 FA가 된다. 사진= MK스포츠 DB
피트 알론소는 2024시즌 이후 FA가 된다. 사진= MK스포츠 DB

이번 시즌 46개의 아치를 그린 알론소는 2019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올스타 3회 경력에 빛나는 리그 최고 슬러거 중 한 명이다.

뉴욕포스트는 알론소가 지난 겨울 메츠와 계약 연장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지난 여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 등이 트레이드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컵스가 여전히 알론소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단 그는 2024시즌을 메츠에서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신임 데이빗 스턴스 사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알론소는 좋은 선수고, 클럽하우스에서도 좋은 동료다. 또한 연고지에서 성장한 선수이기도 하다. 그가 내년 개막전에서 주전 1루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이 팀, 우리 구단 조직에 있어 아주 중요한 존재”라며 알론소에 대해 말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흔히 ‘악마의 에이전트’라 불리는 보라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수완이 좋은 에이전트로 알려져 있다.

‘수완이 좋다’는 것은 고객 입장에서 가장 좋은 계약을 안겨줌을 의미한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이것은 대부분 원소속팀과 재계약이 아닌 다른 팀과 계약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뉴욕포스트는 메츠 구단은 5년 1억 2500만 달러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연장했던 폴 골드슈미트, LA다저스와 6년 1억 6200만 달러에 계약한 프레디 프리먼을 기준점으로 생각하겠지만 보라스는 자신의 과거 작품이기도 한 프린스 필더의 9년 2억 1400만 달러 계약, 마크 테셰이라의 8년 1억 8000만 달러 계약을 생각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보라스의 고객이 모두 다른 팀과 계약하는 것은 아니다. 우완 재러드 위버는 LA에인절스와 5년 850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카를로스 바에르가도 팀과 재계약을 택했다.

메츠와 보라스가 낯선 사이가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메츠는 스티브 코헨 구단주 부임 이후 보라스의 고객인 맥스 슈어저(3년 1억 3000만 달러) 브랜든 니모(8년 1억 6200만 달러)와 계약했다. 니모는 특히 연장 계약이었다.

비록 피지컬 단계에서 무산되기는 했지만, 카를로스 코레아와 12년 3억 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하기도 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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