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리턴매치에서 먼저 웃었다.
필라델피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먼저 1승을 가져갔다.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3승 1패로 애틀란타를 제압했던 필라델피아는 다시 한 번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4회초 0의 균형을 깼다. 2사 1루에서 브라이슨 스탓의 좌전 안타 때 1루에 있던 브라이스 하퍼가 홈까지 들어왔다.
하퍼는 6회 우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격차를 벌렸다. 타구 속도 115.3마일이 나왔다. MLB.com에 따르면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하퍼가 때린 홈런 타구 중 다섯 번째로 강한 타구였다.
애틀란타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는 실점했지만, 7회까지 버텼다.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준수한 투구를 했다.
필라델피아는 스트라이더가 내려간 이후 8회 한 점 더 달아났다. 2사 만루 J.T. 리얼무토 타석에서 애틀란타 포수 션 머피의 포수 방해가 선언되며 추가 득점이 이어졌다.
애틀란타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을 뒤엎을 근거를 찾지 못해 원심이 인정됐다.
비디오 판독 결과가 나온 이후 격분한 애틀란타팬들이 오물을 그라운드에 집어던져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애틀란타 타선은 많은 일을 해내지 못했다. 8회말 무사 1, 2루 기회가 찾아왔지만, 맷 올슨이 때린 타구가 워닝트랙에서 중견수에게 잡혔고 오지 알비스의 잘맞은 타구를 유격수 트레이 터너가 다이빙 캐치로 잡은 뒤 병살타로 연결,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물러났다.
득점권에서 5타수 무안타, 잔루 7개를 기록하며 홈팬들을 실망시켰다.
필라델피아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는 3 2/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제프 호프먼이 4회를 마무리한 것을 시작으로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막았다. 크레이그 킴브렐은 친정 애틀란타를 상대로 마지막 아웃 3개를 책임졌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