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 한몸에 받는 알투베 “타격할 때는 타격만 신경 써” [현장인터뷰]

휴스턴 애스트로2루수 호세 알투베, 자신에게 쏟아지는 야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알투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야유를 받을 때 어떤 느낌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타석에 들어설 때 공을 던지는 투수, 포수, 그리고 나 자신 이렇게 새 가지만 신경쓰고 있다”며 야유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호세 알투베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호세 알투베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알투베는 글로브라이프필드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원정구장에서 야유를 한몸에 받고 있는 선수다. 지난 2019년 폭로된 애스트로스의 사인스캔들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시리즈는 4경기에서 17타수 5안타 1홈런 기록하며 텍사스 투수들을 괴롭히고 있고, 유난히 더 큰 야유를 받고 있다.

“타격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뭔가 다른 것에 정신을 팔기 시작하면 이 투수들을 상대로 공을 쳐낼 수 없다. 투수, 공, 그리고 이를 치려고 하는 것에 모든 정신을 집중해야한다”며 다른 요소에는 정신을 팔 틈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휴스턴은 이번 특히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리즈도 3, 4차전을 연달아 이기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는 “우리는 어디를 가든 뛸 준비가 돼있다. 매 시즌은 다르다. 이번 시즌 우리는 이곳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특별한 의미는 없다. 모든 구장에서 우리는 이기기 위해 경기를 준비한다”며 이 구장에서 잘하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두 경기 좋은 경기를 했고, 모멘텀을 만들었다. 이것을 오늘 경기에서도 이어가고 홈으로 돌아가서도 잇고 싶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알투베는 휴스턴 타격을 이끌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알투베는 휴스턴 타격을 이끌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포스트시즌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동료 카일 터커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의 활역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왔다. 리그와 팀에서 타점 1위를 기록한 선수다. MVP 최종 후보에 들 것”이라며 걱정하지 않는 이유를 말했다.

원정팀이 모두 이겼던 2019년 월드시리즈를 떠올리는 질문에는 “누군가 이에 대해 말을 하려고 하면 바로 말을 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때 일은 얘기하고 싶지않다. 만약 그렇게 되면 우리가 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생각하고 싶지않다”며 지금은 이기는 것만 생각할 때라고 말했다.

알투베는 전날 시리즈 4차전 경기로 포스트시즌 통산 100경기를 출전했다.

그는 “10년전에는 지금 이 위치에 오를 거라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 팀과 이 구단 조직에 대해 언젠가 포스트시즌에 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너무 기분이 좋고, 팀에 감사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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