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45) LG 그룹 회장이 LG 트윈스의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잠실 구장을 방문했다.
LG와 KT위즈의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7일 잠실구장에 깜짝 손님이 방문했다. 바로 구광모 LG 회장이 2018년 그룹의 총수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잠실야구장을 찾은 것이다.
야구 사랑이 남다른 LG 그룹 오너 일가의 일원답게 평소 구광모 회장도 야구광으로 알려졌지만 회장직을 맡게 된 이후 야구장을 공식적으로 방문한 적은 없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 가운데서도 상당히 젊은 40대 중반의 구 회장이 MZ세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길 기대하는 안팎의 목소리도 있었다.
특히 초대 구단주였던 구본무 선대회장부터 구본준 LX그룹 회장, 구본능 KBO 전 총재 등 그룹 총수 일가들이 꾸준히 야구계와 밀접하게 관심을 가져온 것을 고려하면 구 회장이 LG 야구단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구 회장은 친부인 구본능 전 총재가 야구단과 밀접하게 호흡하는 사이 그룹 전체의 내실을 다지는 쪽에 주력했다. 하지만 이날 회장 취임 이후 잠실야구장을 찾아 전경을 촬영하는 등 밝은 표정으로 집중해서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미디어 및 중계진 카메라 등에 잡히기도 했다.
한편, 경기를 앞두고 LG와 KT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KBO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잠실구장 2만 3,750석이 모두 팔렸다. 2023년 포스트시즌 10경기 누적 관중은 17만 8,798명이 됐다.
3루 원정 응원석 일부를 제외한 잠실구장 거의 대부분의 구역을 유광점퍼를 입은 LG팬들이 가득 메워 일방적인 응원 열기를 보내고 있다. 4회 초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LG가 2-1로 KT에 앞서고 있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