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왕조 구축을 위한 전력보강의 첫걸음을 뗀다. 먼저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좌완’ 디트리히 엔스(Dietrich Enns)를 애덤 플럿코 대체자로 영입할 전망이다.
MK스포츠 취재 결과 LG는 재계약이 불발 된 플럿코 대체자로 디트리히 엔스를 점찍고 협상 테이블 막바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디트리히 엔스가 영입 후보 가운데 한 명은 맞다”라고 밝혔다.
LG는 2023년 29년만의 통합 우승으로 우승의 한을 풀었다. LG 염경엽 감독뿐만 아니라 선수단 모두 이제 우승을 넘어 왕조 구축의 목소릴 높이고 있다.
2024시즌 전력 보강도 중요해졌다. 가장 중요한 외국인 선수 구성 윤곽이 나왔다. 먼저 LG는 11월 17일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의 규모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오스틴은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결승타는 15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오스틴은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350 1홈런 5타점으로 결정적인 공헌을 남겼다.
오스틴은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올 시즌동안 겪어본 LG 팬들의 응원은 정말 최고였다“며 ”그런 팬들 앞에서 내년에 또 뛴다는 것에 대해 기대가 된다. 여러분 내년에 봐요”라고 말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오스틴은 2023시즌 LG가 통합우승을 달성하는데 본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보여준 선수로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선수이다. KBO리그 경험도 쌓이고 적응이 완료된 만큼 내년에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와도 재계약이 유력하다. 염 감독은 한국시리즈 도중 켈리의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큰 문제가 없는 한 켈리는 2024시즌에도 LG와 6년째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LG 관계자는 “켈리와 재계약 협상도 긍정적인 분위기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막판 부상 이슈로 먼저 미국으로 돌아온 플럿코의 대체자도 윤곽이 나왔다. MK스포츠 취재 결과 최근 2년 동안 NBP 무대에서 뛴 디트리히 엔스가 그 주인공이다.
1991년생 좌완인 디트리히 엔스는 2012년 뉴욕 양키스의 19라운드 전체 607순번 지명으로 프로 생홀을 시작했다. 2017년에야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2경기 등판을 기로한 디트리히 엔스는 2021시즌 템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9경기(22.1이닝) 등판 2승 평균자책 2.82 25탈삼진 6볼넷을 기록했다. 디트리히 엔스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85경기 등판 55승 40패 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 3.32 707탈삼진 267볼넷 WHIP 1.24다.
디트리히 엔스는 2021시즌 종료 뒤 템파베이에서 방출돼 2022시즌 아시아 야구에 도전했다. 세이부 라이온스 유니폼을 입은 디트리히 엔스는 2022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 2.94 92탈삼진 45볼넷을 기록했다. 2023시즌엔 12경기 등판 1승 10패 평균자책 5.17 30탈삼진 23볼넷으로 부진했다.
과연 LG가 디트리히 엔스와 케이시 켈리 원투 펀치를 구축해 2024시즌 왕조 건설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