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의 날이었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25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23-24 프랑스 리그앙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5-2 승리, 6연승을 해냈다.
PSG는 모나코를 상대로 꽤 오랜 시간 승리하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최근 승리가 2021-22시즌이었을 정도. 2021년 12월 이후 2년 동안 승리하지 못했던 PSG는 결국 안방에서 악연을 끊었다.
더불어 6연승 동안 모두 3골 이상의 다득점 게임을 치르며 리그앙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하무스가 2개월여 만에 리그 득점을 신고했고 음바페의 페널티킥골이 이어지면서 모나코를 잠재웠다. 하무스와 음바페의 골에 모두 관여한 뎀벨레는 결국 팀의 3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데뷔골을 신고했다. 비티냐는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포를 넣었다. 콜로 무아니는 경기 종료 직전 5번째 골을 기록했다.
미나미노를 중심으로 한 모나코의 공세 역시 대단했지만 돈나룸마의 선방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이강인은 휴식을 취했다. 11월 A매치에서 쉬지 않은 그는 모나코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다가올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선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PSG는 골키퍼 돈나룸마를 시작으로 하키미-슈크리니아르-에르난데스-무키엘레-우가르테-비티냐-파비안-뎀벨레-하무스-음바페가 선발 출전했다.
PSG는 전반 18분 라무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뎀벨레의 슈팅을 골키퍼 쾬이 놓치자 재차 슈팅, 모나코의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4분 뒤 곧바로 실점했다. 돈나룸마의 킥 미스 이후 미나미노의 슈팅에 결국 1-1 동점을 허용했다.
돈나룸마는 자신의 실책을 자책하듯 멋진 선방으로 위기를 이겨냈다. 그리고 PSG는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39분 뎀벨레가 마가사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마무리하면서 2-1로 다시 앞섰다.
전반을 기분 좋게 끝낸 PSG는 한동안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쾬의 선방, 그리고 모나코 수비진의 견고함이 그들을 괴롭혔다. 하지만 PSG는 이날 물오른 기량을 자랑한 뎀벨레가 있었다. 후반 70분 뎀벨레가 마가사를 멋지게 제친 뒤 대포알 슈팅으로 3번째 골, 그리고 이적 후 데뷔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탄 PSG는 막을 수 없었다. 후반 72분에는 비티냐의 환상적인 중거리포가 골문을 열며 4-1로 크게 달아났다. 모나코 역시 후반 75분 미나미노의 도움을 받은 발로건이 돈나룸마를 뚫고 추격골을 넣었다. 스코어는 4-2.
모나코의 경기 막판 추격전에도 PSG는 흔들리지 않았다. 남은 시간 동안 여유를 보이며 모나코의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90분 자카리아의 결정적인 헤더 역시 골문 옆으로 향했다.
끝내 PSG는 경기 종료 직전 콜로 무아니가 5번째 골까지 터뜨리면서 모나코를 무너뜨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