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착각에 빠질 때도 있죠.”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 2일 정관장과 경기에서 1, 2세트를 내준 상황에서도 3, 4, 5세트를 내리 가져오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만약 이날 승점 3점을 챙기면 정관장(승점 17점 5승 8패)을 내리고 4위로 올라서는 것은 물론 3위 GS칼텍스(승점 22점 8승 5패)와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힐 수 있다.
경기 전 만난 김호철 감독은 “스타팅 라인업에 변화는 없다. 하다가 안 되면 바꿀 생각이다. 지금은 짜임새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라며 “지금 물고 물리는 경기가 많다.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선수들 관리를 잘해야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 라인업을 짜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팀의 주전 미들블로커 최정민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13경기 108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세트당 블로킹 0.922개로 이 부문 1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최정민은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 민첩성, 점프력이 타고났다. 지금보다 더 중앙에서 활약을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시아쿼터 태국 출신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에 대해서는 “태국에서 한 배구가 있다 보니 가끔 착각에 빠질 때가 있다. 그래도 이야기를 해주면 다시 돌아온다”라고 웃으며 “한국에서 처음 배구를 하고 있다. 가끔 자기 페이스를 잃을 때도 있지만, 시즌 초반과는 다르게 안정감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호철 감독은 “지난 맞대결에서 1세트를 잘하고도 2, 3세트 분위기를 확 줘 버렸다. 상대가 약간의 변화를 줬다고, 흔들리는 건 이해하기 힘들 정도였다”라며 “아직 우리 세터와 공격수들 간의 문제점이 있다. 잘 맞으면 탄탄한 팀이 되는데, 흐트러지면 무너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지난 시즌과 다르게 세트를 뺏겨도 한 번에 무너지지 않는 느낌이 든다. 멘탈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화성=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