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좋은 블록이었어. 하지만...” 팬들을 낚은 심판

NBA 베테랑 심판 스캇 포스터(56)가 팬들을 낚았다.

포스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LA레이커스의 경기 심판을 봤다.

2쿼터 1분 32초를 남기고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이 속공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테이텀의 슛 시도를 블록으로 저지했는데 이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됐다.

NBA 심판 스캇 포스터는 관중 모두를 낚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NBA 심판 스캇 포스터는 관중 모두를 낚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레이커스 벤치에서는 르브론의 블록이 성공적이었다고 판단,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를 확인한 포스터 주심이 본부석에 있는 마이크로 다가왔다.

그는 “판독 결과, 르브론의 블록은 아주 좋은 블록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판정 번복을 기대한 레이커스팬들이 환호성을 질렀지만, 그는 “하지만...”이라고 말을 덧붙인 뒤 잠시 뜸을 들였다.

환호성이 사그라들기를 기다린 포스터는 다음 설명을 이어갔다. 르브론의 블록 시도가 있기전, 뒤따라오던 타우린 프린스가 테이텀의 팔을 건드린 것이 확인돼 결과적으로 레이커스의 파울이 인정됐다. 팬들의 환호성은 금세 야유로 바뀌었다.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와 현지 언론을 통해 퍼져나가며 화제가 됐다. ‘블리처리포트’는 “스캇 포스터 주심이 크립토아레나에 있던 모두를 속였다”고 표현했다.

이날 경기는 보스턴이 126-115로 이겼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8득점 11리바운드, 제이슨 테이텀이 25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데릭 화이트가 18득점 11어시스트 기록한 것을 포함,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레이커스는 앤소니 데이비스가 40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고 르브론이 1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프린스가 17득점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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