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실망이었다.”
김종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도로공사는 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18-25, 12-25)으로 완패했다. 오후 7시에 시작한 경기가 8시 20분에 끝났다. 80분 만에 완패.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만 14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뿐, 그 외 선수들의 활약은 미비했다. 세트 득점 20점을 단 한 번도 넘기지 못했다.
또한 블로킹 4-8, 서브 3-10, 범실 16-10으로 대부분의 지표에서 현대건설에 밀렸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경기를 평할 것도 없다. 전체적인 경기력이나 모든 게 실망적이었다. 기존에 있던 베테랑 선수들의 파이팅이 필요한 시기인데, 떨어진 것 같다. 다시 준비해서 다음 경기 재밌게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이 팀에 있으면서 이런 경기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경기였다. 계속 선수들을 다그치고 끌고 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코트 안에서 자신감들이 결여된 모습들이었다”라고 아쉬움을 남겼다.
1순위 신인 미들블로커 김세빈이 1세트 끝나고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흘린 이유는 무엇일까.
김 감독은 “실수를 할 때도 있는데 울길래, ‘울면서 할 거냐’라고 말했다. 아직 어린 선수지만 고비를 이겨내야 한다.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면 달라지는데 지는 경기가 많다 보니 기가 죽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