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내야수 김민성, 사인 앤 트레이드로 14년 만에 롯데 복귀…김민수는 LG행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이 14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한다.

LG 트윈스는 “자유계약(FA)선수 김민성과 계약기간 최대 3년(2+1년), 총액 9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2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롯데로부터 내야수 김민수를 영입하고, 김민성을 보내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7년 2차 2라운드 전체 13번으로 롯데의 지명을 받은 김민성은 3루수, 2루수 등을 소화할 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다. 히어로즈를 거친 그는 2019시즌부터 LG에서 활약했다. 2023시즌까지 1696경기에서 타율 0.269(5233타수 1406안타) 131홈런 72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40을 작성했다.

롯데로 향하게 된 김민성. 사진=김영구 기자
롯데로 향하게 된 김민성. 사진=김영구 기자
지난해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한 김민성.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해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한 김민성.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해에도 김민성의 활약은 이어졌다. 주전은 아니었지만, 112경기에 나서 타율 0.249(273타수 68안타) 8홈런 41타점을 써내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잘 해냈다. 김민성의 이 같은 존재감에 힘입은 LG는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김민성. 당초 그는 국외 지도자 연수 보장 제안까지 긍정적으로 바라본 LG에 잔류하는 듯 했으나, 결국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친정팀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동안 열정적인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LG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김민성은 “롯데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 부산 팬들의 응원 목소리가 생생하다. 진심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도 감사드린다”며 “롯데에는 젊고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공격과 수비에서 팀이 바라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LG로 향하게 된 김민수는 인천 제물포고 출신 우투우타 내야수다. 2017년 2차 2라운드에서 롯데의 부름을 받아 프로에 입성했으며,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88경기에서 타율 0.240(441타수 106안타) 3홈런 OPS 0.630을 기록했다. 2군 통산 성적은 304경기 출전에 타율 0.293 37홈런 163타점 OPS 0.876이다.

LG 구단은 김민수에 대해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경찰청에서 병역을 마쳤다. 타격에서 장점이 큰 내야수로서 핸들링이 우수하고, 준수한 송구 능력을 가지고 있는 유망주로 판단했다”고 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민성은 롯데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김민성은 롯데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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