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삼성을 무시하지 마라! 2차 연장 혈전 끝 ‘슈퍼팀’ KCC 꺾고 2연승 행진…현대모비스·DB도 웃었다(종합)

더 이상 서울 삼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슈퍼팀’ 부산 KCC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97-88 승리, 10연패 끝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지난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웃으며 2024년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KCC를 상대로도 2차 연장 접전 끝에 승리, 새해 첫 연승 행진을 달렸다.

코피 코번은 알고도 막을 수 없는 괴수였다. 사진=KBL 제공
코피 코번은 알고도 막을 수 없는 괴수였다. 사진=KBL 제공

코피 코번이 20점 20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이정현도 20점 5어시스트 2스틸로 확실하게 지원 사격했다. 이원석(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홍경기(17점 5어시스트 3스틸), 그리고 쐐기 3점포를 터뜨린 신동혁(11점 6리바운드)도 빛났다.

6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삼성. 올 시즌 역시 ‘만년 꼴찌’답게 최하위권을 예약한 상황이다. 그러나 과거처럼 후반 라운드에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해내며 쉽게 볼 수 없는 팀이 됐다.

KCC는 삼성에 발목이 잡히며 3연승 행진을 허무하게 마감했다.

허웅이 27점 6어시스트, 라건아가 24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슛, 그리고 송교창이 2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승현이 12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에이스 최준용의 부상 공백을 크게 느낀 하루였다. 더불어 알리제 존슨이 출전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것으로 알려져 좋았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장재석의 4쿼터 막판 활약은 현대모비스의 대역전 승리 발판이었다. 사진=KBL 제공
장재석의 4쿼터 막판 활약은 현대모비스의 대역전 승리 발판이었다. 사진=KBL 제공

앞서 열린 울산 경기에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와 연장 혈투 끝 92-80으로 승리, 연패 위기를 극복했다. SK는 5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2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그리고 게이지 프림(23점 12리바운드)과 미구엘 옥존(1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케베 알루마(1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지원 사격이 돋보였다.

장재석(5점 4어시스트)은 숨은 히어로였다. 4쿼터 막판 연속 5점, 특히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SK는 오재현이 2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괴력을 뽐냈고 최부경이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자밀 워니(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부진이 아쉬웠다.

같은 시간 안양에서 열린 경기는 원주 DB가 안양 정관장을 99-84로 잡아내며 3연승을 해냈다.

디드릭 로슨이 4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 원맨쇼를 펼쳤다. 이선 알바노(23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강상재(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역시 빛나며 DB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한때 맹추격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결국 대패를 피하지 못한 채 4연패 늪에 빠졌다.

최성원(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로버트 카터(18점 7리바운드), 자밀 윌슨(14점 2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디드릭 로슨은 괴력을 발휘하며 안양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사진=KBL 제공
디드릭 로슨은 괴력을 발휘하며 안양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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