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즈 포워드 케빈 듀란트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매치업에 대해 말했다.
듀란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 홈경기를 114-106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저 열심히 몸으로 부딪혀 막는 수밖에 없었다”며 이날 상대 주축 선수와 승부에 대해 말했다.
이날 듀란트는 경기 내내 야니스와 부딪혔다. 야니스에게 34점을 허용했지만, 결국 팀은 이겼다. 듀란트는 28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은 “수비면에서 오늘 경기의 스토리는 듀란트가 야니스를 막는 것에서 시작됐다”며 듀란트의 수비가 오늘 승리의 열쇠였다고 평했다.
듀란트는 야니스를 수비하는데 있어 무엇을 가장 집중했는지를 묻는 말에 “그는 정말 좋은 선수이기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답했다.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줘가며 막아야한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이기에 우리가 어떻게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야니스와 매치업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것은 일대일 승부가 아니라 경기를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옳은 방향으로 경기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듀란트에게 기억에 남는 순간은 따로 있었다. 4쿼터 야니스를 앞에 두고 덩크를 꽂으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는 “원정 연전을 치르며 홈팬들이 그리웠다. 팬들의 응원에 에너지를 얻고 있다”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
팀 동료 유수프 너키치가 ‘오케이씨(오클라호마시티) 케이디(KD, 듀란트의 애칭)를 보는 거 같았다’고 말한 것에는 “피에이치엑스(PHX, 피닉스의 약자) 케이디(KD)”라고 답했다.
이날 25득점을 올린 팀 동료 브래들리 빌은 “듀란트가 집중하기 시작하면 상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며 듀란트에 대해 말했다.
빌은 “오늘 우리는 야니스를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어쨌든 특별한 선수고, 어려운 슛도 잘 넣었다. 그래도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마무리한 모습이 자랑스러웠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3쿼터까지 16개의 슛을 시도, 5개 성공에 그쳤던 빌은 4쿼터에만 6개의 슛을 시도, 5개를 성공시켰다.
듀란트는 “계속해서 자신의 위치를 지켰다. 위대한 선수들이 하는 일이다. 난조를 보였지만, 손의 움직임은 좋아보였고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슛을 던질수록 더 편해지기 때문이다. 4쿼터에 마침내 터졌다”며 동료의 모습을 칭찬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