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9)은 ‘의형제’의 복귀가 반갑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너무 좋다”며 주릭슨 프로파(30)의 복귀 소식에 반색했다.
앞서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프로파가 1년 100만 달러 조건에 파드레스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프로파는 파드레스와 인연이 깊다. 지난 2019년 12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이후 세 시즌을 뛰었고, 2023년에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된 이후 다시 돌아왔다.
그렇게 네 시즌 동안 359경기 출전, 타율 0.246 출루율 0.334 장타율 0.376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하성과 사이도 각별했다. 서로를 형과 동생으로 부르며 의형제같이 지냈다. 그리고 둘은 다시 한 배를 탔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그는 프로”라며 프로파를 높이 칭찬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선수다. 클럽하우스에서도 인기 많은 동료이고, 스위치 히터로서 좋은 선수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동료들에 사랑받는 선수로 선수단을 접착제처럼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호평했다.
김하성도 “(클럽하우스가) 시끌시끌할 거 같다”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영입으로 최상의 경우 주전 좌익수, 못해도 벤치 유틸리티 자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아직 채워야 할 빈자리가 많은 것이 사실.
쉴트 감독은 이와 관련해 “외야, 선발, 벤치 자리가 넓게 열려 있는 캠프가 될 것”이라며 이번 캠프 현재 보유중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주전 경쟁이 벌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제외하면 특별한 주전급 선수가 없는 외야 상황에 대해서는 브라이스 존슨, 제이콥 마시, 오스카 머카도, 로베르토 페레즈 주니어 등 초청선수로 합류한 선수들의 이름과 함께 내야 유망주인 잭슨 메릴의 이름도 언급했다.
그는 “메릴이 다양한 포지션을 맡기를 원한다.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더블A에서도 외야를 맡았었다”며 주포지션이 유격수인 메릴을 외야수로도 기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