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단장 “류현진, 투수로서 늘 존경하지만...” [현장인터뷰]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단장은 FA 시장에 나와 있는 류현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프렐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FA로 남아 있는 류현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특정 선수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면서도 “투수로서 늘 존경하는 선수다. 부상에서 돌아와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류현진을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은 아직 FA 시장에서 팀을 찾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류현진은 아직 FA 시장에서 팀을 찾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그러면서도 “지금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이 마음에 든다”며 현재 전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 11경기 등판해 52이닝 소화하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9이닝당 피홈런 1.6개, 볼넷 2.4개로 불안한 내용도 보여줬지만,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해 돌아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적이었다.

현재까지 FA 시장에 남아 있고 아직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발 추가 영입이 필요한 샌디에이고는 그의 유력한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중이다.

블레이크 스넬, 마이클 와카, 세스 루고가 팀을 떠난 샌디에이고는 기존 선발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에 뉴욕 양키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마이클 킹을 제외하면 검증된 선발 후보가 없는 상태다.

프렐러는 현재 선발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재차 “지금 여기 캠프에 있는 선수들도 마음에 든다”고 말하면서도 “언제든 열려 있다. 언제나 선발 투수는 절대로 부족한 법이 없는 법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여러 FA들과 논의를 하고 있고 트레이드 논의도 진행중”이라며 전력 보강의 여지를 열어뒀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보다 연봉 총액을 삭감하는 등 재정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 이와 관련해 프렐러는 “예산과 관련해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옳은 선수를 옳은 상황에 영입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 사후 구단의 방향에 대해서도 “내가 전달받은 메시지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의 우승, 필드 위에서 흥분되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현 구단주 그룹과 꾸준히 대화하고 있고 이 부분에서는 달라진 것이 없다. 큰 그림으로 봤을 때 우승을 노리는 것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팀을 떠난 블레이크 스넬이 아직도 FA로 남아 있는 것이 놀랍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매 시즌이 다르고, 선수 개인마다 상황이 다르기 마련”이라며 과거 매니 마차도, 브라이스 하퍼가 캠프 기간 계약한 사례를 언급했다.

스넬을 ‘어느 팀에 가든 도움이 될 선수’라 평한 그는 “아직 만족할만한 계약을 찾지 못한 모습이지만, 결국은 원하는 것을 찾게될 것”이라 예상했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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