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경기, 그러나 두 경기일 뿐이다” 로버츠 감독이 보는 서울시리즈 [현장인터뷰]

서울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르는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이 두 경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로버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시내에서 진행된 캑터스리그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자리에서 “모두에게 아주 독특한 준비가 될 것”이라며 이번 캠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다저스는 오는 3월 20일부터 21일 이틀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붙는다.

로버츠 감독이 캑터스리그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로버츠 감독이 캑터스리그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장거리 이동과 16시간의 시차를 고려해 다른 팀들보다 일주일 먼저 이 일정을 시작한다. 특히 선발 투수들의 시즌 준비가 힘들 수밖에 없다.

로버츠는 이 자리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타일러 글래스노, 두 명의 선발이 서울시리즈에 선발 등판하는 것이 “안전한 베팅이라 생각한다”며 두 선수를 서울시리즈 선발로 지목했다.

그는 “우리 팀은 역사적인 오프시즌을 보냈고, 내가 평소 필드 위에서 미소 짓는 사람은 아니지만 안에서는 이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 이 선수들은 앞으로 수년간 우리 로테이션을 지탱할 선수들이고 정말로 설레고 흥분된다”며 새로 영입한 두 선발이 개막 시리즈를 장식하는 의미를 말했다.

야마모토는 서울시리즈 등판이 유력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야마모토는 서울시리즈 등판이 유력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면서도 “계획은 바뀔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두 선수의 빌드업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경우 선발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본 것.

이어 “정규시즌 두 경기지만, 동시에 그저 두 경기일 뿐이다. 이 선수들이 시즌 전체를 치를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서울시리즈 두 경기 때문에 162경기 시즌을 위험에 빠지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저스는 지난 2014년 호주에서 개막전을 치렀을 때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을 선발로 냈다. 커쇼는 이후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해야했다.

로버츠는 이때의 사례를 들며 이번 원정이 걱정되지 않느냐고 묻는 취재진에 “그것은 별도의 상황이었다. 그리고 다른 투수들도 참가했었다”며 선을 그었다.

당시 다저스는 선수들의 시차적응을 돕기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 협력 업체의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로버츠는 이번에도 이같은 노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브랜든 맥다니엘(퍼포먼스 디렉터)이 수면 전문가들과 이미 많은 논의를 하며 언제 이곳을 출발해 언제 서울에 도착할지를 정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다저스 선수단은 시차적응을 위해 서울에 도착하는 대로 그날 저녁에 자율 훈련을 진행하며 몸을 깨어 있는 상태로 유지할 예정이다. 여기에 일정을 마치고 LA로 돌아오는 시간에 대해서도 논의중이다.

지난 2014년 호주 개막전에 등판한 커쇼의 모습. 커쇼는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 MK스포츠 DB
지난 2014년 호주 개막전에 등판한 커쇼의 모습. 커쇼는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 MK스포츠 DB

한편, 그는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준비와 관련해서는 “어떤 선수는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아드레날린을 느끼고 싶어하는가 하면, 어떤 선수는 뒤에서 비공식 연습경기나 시뮬레이션 게임을 편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며 꼭 시범경기를 통해 시즌 준비를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여전히 오타니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지만, 그에 대한 많은 신뢰를 갖고 있다. 만약 그가 더 많은 경기 출전을 원한다면 이에 맞게 조정하겠지만, 아니라면 나는 만족할 것”이라며 오타니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오타니에게 받은 인상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놀란 것은 그가 특별한 사람, 특별한 선수라는 점뿐이다. 그가 하루를 준비하는데 있어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나를 비롯해 팀 동료들과 함께하는 모습도 차원이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오타니가 저렇게 많이 웃는 것은 처음봤다는 얘기를 해주고 있다”며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렌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블랙핑크 제니 파격적인 노출과 아찔한 실루엣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