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93승 다음해 91패 기록한 감독과 계약 연장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올리버 마몰(37) 감독과 계약을 연장한다.

카디널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마몰 감독과 계약 기간을 2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2024시즌으로 3년 감독 계약이 만기될 예정이었던 마몰은 이번 계약으로 2026년까지 감독 자리를 보장받았다.

세인트루이스가 마몰 감독과 계약을 연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세인트루이스가 마몰 감독과 계약을 연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마몰은 지난 2007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에 카디널스에 지명됐다.

선수 경력은 초라했다.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 동안 262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였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2011년 마이너리그 최하위 레벨인 루키레벨 타격코치에서 시작해 서서히 경력을 쌓았다.

2017년에는 1루코치로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했고, 2019년 벤치코치로 보직을 옮겼다.

2021시즌 이후 마이크 쉴트 감독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난 뒤 감독 자리를 이어받았다.

감독으로서 지난 두 시즌은 명암이 엇갈렸다.

2022시즌에는 93승을 기록하며 팀을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야디에르 몰리나와 알버트 푸홀스의 마지막 현역 시즌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이에 잘 대처했다.

2023시즌은 정반대로 71승에 그치며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세인트루이스가 지구 최하위로 떨어진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카디널스 구단은 그를 재신임한 모습이다. 레임덕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어 보인다.

마몰은 이날 ‘MLB.com’ 등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많은 의미가 있는 계약이다. 구단에서 나에게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헌신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 것은 많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구단의 응원과 믿음 속에 앞으로 팀을 이끌며 보여줄 모습들은 수년간 의미 있는 일들이 될 것이며 내게는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피츠버그(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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