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위해 양의지 포수 휴식” 잠실 라이벌 5승 11패 열세 의식? 국민타자 이 악문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인 2023시즌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상대로 5승 11패 열세를 보였다. 2016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이어온 ‘잠실 라이벌’ 우세 분위기가 2022시즌 6승 10패 열세로 뒤집힌 가운데 2023시즌에도 LG 우세 흐름이 이어졌다.

두산도 지난해보다 더 높은 순위를 위해서는 상대 전적 열세 팀들과의 대결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 특히 ‘잠실 라이벌’이라면 더 그렇다.

두산은 4월 12~14일 올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을 치른다. 선발 매치업은 만만치 않다. 두산은 곽빈을 시작으로 이영하-김동주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인 가운데 LG는 켈리부터 시작해 최원태-손주영이 차례대로 선발 등판을 앞둔 상황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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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현재 두산 선발진에선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와 브랜든이 꾸준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기에 두 투수가 없는 잠실 라이벌전이 위기일 수밖에 없다. 첫 경기 선발 투수인 곽빈이 흔들린다면 주말 시리즈는 더 험난해질 전망이다.

이 감독은 잠실 라이벌전을 하루 앞둔 4월 11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양의지를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주말 LG전을 앞두고 나온 전략적인 결정이었다.

이 감독은 1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양)의지가 일주일 6경기에서 모두 포수로 뛸 상황이 아니다.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하는데 내일(12일)부터 LG와 3연전을 고려해 오늘(11일) 지명타자로 내보낸다. 사실 하루 더 포수를 쉬면 좋은데 팀 초반 성적 때문에 의지가 조금 더 해줘야 할 상황이 됐다”라고 전했다.

11일 하루 포수 수비 휴식을 취한 양의지는 주말 3연전 동안 모두 포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토종 선발진을 이끌고 강력한 LG 타선을 막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양의지에게 주어졌다.

외야수 정수빈과 포수 장승현의 부상 회복 여부도 주말 시리즈 관건이다. 정수빈은 10일 경기 도중 다이빙 캐치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 타박상을 당했다. 피멍이 심해 11일 경기에서 아예 결장한 가운데 주말 시리즈 선발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11일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우측 종아리를 맞아 심한 고통을 호소해 교체된 장승현도 마찬가지다. 주말 시리즈를 앞두고 엔트리 교체 가능성이 생겼다.

LG도 KIA와 주중 시리즈를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진 채 두산과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이처럼 양 팀이 모두 기세가 한풀 꺾인 채 시즌 첫 잠실 라이벌을 치를 전망이다. 과연 어떤 팀이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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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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