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와 다른 결과를 노리고 있는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일단 첫 단추는 제대로 들어갔다. 팀의 간판스타 도노번 미첼이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미첼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올랜도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97-83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어떻게 반등할 것인가. 이것이 시즌 내내 나의 메시지였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가기 시작해 48분 내내 앞서갔지만, 경기 내내 올랜도의 끈질긴 추격에 시달려야했다.
30득점으로 팀을 이끈 미첼은 “우리는 상대에게 당할 때도 있고, 턴오버를 할 때도 있으며 나쁜 포제션을 가져갈 때도 있다. 슈팅도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 일들이 일어날 때 어떻게 반등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말을 이었다.
이어 “오늘 우리가 보여준 반등하는 모습은 정말 훌륭했다”며 동료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뉴욕 닉스에게 패한 뒤 1승 4패로 탈락했던 클리블랜드는 이날 1차전을 가져가면서 지난해와 다른 결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는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에반 모블리가 초반에 분위기를 잡아줬고 3쿼터에도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었다”며 지난 시즌에 비해 달라진 모습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승리를 즐기고, 배울 점은 배워야겠지만 이제 한 경기 했을 뿐이다. 우리가 앞으로 쌓아 나가야 할 일이고 2차전에서도 다시 보여줘야한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상대와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우세한 경기를 했다. 몸싸움이 과열되면서 거친 신경전도 벌어졌지만, 위축되지 않는 모습 보여줬다.
16득점 18리바운드 기록한 자렛 앨런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공을 잡겠다고 다짐했다”며 이날 경기에 임한 자세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수비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가 우리의 화를 돋우려는 모습이었지만, 우리도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상대를 도발했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평정심은 잃지 않았다”며 상대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J.B. 비커스태프 감독은 “선수들은 일단 우리 자리를 잃지 않았고 스스로가 상대의 허튼수작에 말려드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해서 좋은 농구를 했고, 공을 공유하면서 원하는 것을 계획 대로 실행했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경기 도중 일어난 거친 몸싸움에 대해 “경기의 일부”라 칭한 그는 “상대는 우리를 방해하려는 의도 같았는데 선수들이 여기에 말려들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상대 도발에 넘어가지 않은 점을 재차 높이 평가했다.
[클리블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