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리드 못 지키고, 승률왕 출신 사이드암은 무너지고…우승후보 꼴찌 추락, 벌써 1위와 10.5G 차라니

KT가 다시 꼴찌로 내려앉았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5-7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다시 꼴찌가 되었다.

20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21일은 더블헤더로 치러졌다. 더블헤더 1차전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KT는 7회초 장성우의 만루홈런과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6점을 가져오며 9-3으로 앞서갔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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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현 기자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나 이후가 문제였다. 이후 올라온 주권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피안타 2사사구를 내줬다. 손호영에게는 스리런홈런까지 맞았다. 불을 끄러 올라온 박시영도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며 흐름을 내줬고 결국 KT는 7회말에 6점을 내줬다. 이후 득점을 가져오지 못하며 9-9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40분 후 열린 더블헤더 2차전.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엄상백이 또 한 번 흔들리고 말았다. 1회에만 3점을 내준 엄상백은 6이닝을 던졌지만 7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 역시 0.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KT 타선이 포기하지 않고 힘을 냈다. 김상수의 3안타, 박병호의 멀티히트 등 장단 11안타를 뽑아내고 9회에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흔들며 2점을 가져왔다. 그러나 승리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5-7로 패했다.

선발 엄상백은 시즌 5패(1승) 째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최다패 평균자책도 6.75로 높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무실점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4실점 이상 경기만 4번이며, 이날 기록한 5실점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사진=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제공

KT는 이날 패배로 4월 11일 이후 다시 꼴찌가 되었다.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시리즈를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지만, 롯데와 주말 시리즈를 1무 2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한 KT다.

올 시즌 전만 하더라도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KT지만, 아직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고영표, 이상동 등이 빠져 있고 믿었던 불펜진도 계속 무너지고 있다. 타선은 문상철, 멜 로하스 주니어, 천성호, 강백호 등이 활약하고 있지만 팀 성적과 연결되지 않고 있다.

7승 18패 1무를 기록 중인 KT는 1위 KIA 타이거즈(17승 7패)와 승차가 10.5경기나 된다. 시즌 초라하더라도 크게 느껴진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과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KT는 다음주 홈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시리즈를 치르며, 이후 인천으로 넘어가 SSG 랜더스와 주말 시리즈를 가진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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