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3연패 탈출→37년 만에 불명예 피했지만…팬들에게 미안함 전한 홍원기 “실망하셨을 것, 승리로 보답해 기뻐” [MK고척]

“최근 홈에서 승리가 없어 팬분들께서 실망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6차전에서 10-3 승리를 챙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지난달 16일 KT 위즈전 이후 33일 만에 홈경기에서 웃었다. 홈 13연패 탈출. 만약 이날도 패했다면 홈 최다 연패 기록을 가지고 있는 1987년 청보의 14연패(1987년 4월 23일~5월 30일) 타이 불명예 기록을 떠안게 됐는데, 다행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홍원기 키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홍원기 키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키움 선발 김인범은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박윤성이 0.1이닝 1실점, 김성민이 1.2이닝 무실점, 문성현이 1이닝 무실점, 김선기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김인범이 5회까지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위기에서 올라온 김성민이 좋은 투구를 펼쳤다. 김성민이 잡아낸 아웃 카운트 5개가 우리 흐름을 이어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다.

타선 역시 터졌다. 리드오프 고영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로니 도슨이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도슨은 5회 역전 결승타 및 8회 쐐기 스리런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혜성이 4타수 1안타 3타점, 이주형 시즌 2호 홈런을 때렸다. 키움은 이날 장단 13안타를 뽑아냈다.

홍 감독은 “공격에서는 6회 고영우가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만든 덕분에 승기를 유지할 수 있었고,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폭을 벌렸다. 8회 도슨의 스리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라고 칭찬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홍원기 키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이어 “최근 홈에서 승리가 없어 팬분들께서 실망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큰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승리로 보답 드리게 돼 기쁘다”라고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키움은 주중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을 치르고, 주말에는 수원으로 이동해 KT 위즈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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