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NBA 스타이자 ‘TNT’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찰스 바클리는 현재 상황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다.
바클리는 현지시간으로 23일 ‘댄 패트릭 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TNT의 NBA 중계권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상황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단순하고 간단하게 말하겠다. 사기가 최악이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안됐다. 이들은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한다. 함께 일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이 일을 망친 것이 분명하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바클리는 어니 존슨, 케니 스미스, 샤킬 오닐과 함께 TNT의 포스트게임쇼인 ‘인사이드 더 NBA’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진행자들의 재치 있는 입담과 세밀한 분석이 더해져 단순한 포스트게임 하이라이트쇼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TNT를 보유하고 있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사가 2024-25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NBA 중계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쇼도 존폐 위기에 몰렸다.
NBA는 또 다른 방송 파트너인 ESPN을 비롯해 NBC를 새로운 중계 파트너로 맞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TNT는 대신 대학 풋볼 중계 시장에 뛰어들 예정.
바클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하나도 모르겠다. 기분이 안좋다. 거짓말하지 않겠다. 어제 TNT가 ‘대학 풋볼 중계권을 구매했다’고 발표했을 때 나는 ‘젠장, NBA 중계권 살 돈을 저기다 써버렸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심정을 전했다.
이어 “이 방송사는 아마도 ‘우리는 NBA가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을 해서 애덤 실버 커미셔너를 열받게 할 것이다. 우리가 처음 합병됐을 때 위에서 처음으로 나온 말이 ‘우리는 NBA 필요없어’였다. 글쎄, 그(데이빗 자슬라브 CEO)는 필요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와 케니, 샤크, 어니, 그리고 함께 일하는 다른 사람들은 필요하다. 그저 짜증만 날 뿐”이라며 말을 이었다.
바클리의 말대로 자슬라브는 지난 2022년 ‘NBA는 필요없다’는 말을 남겼다. 중계권료 계약금을 깎기 위한 목적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의 말대로 되가고 있는중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