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내 스윙대로 공략하면 힘들 것 같았다.”
뜨겁다.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9차전에서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2 승리와 함께 4연승 행진에 힘을 더했다.
최정은 팀이 2-0으로 앞선 3회, 무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키움의 바뀐 투수 박윤성의 138km 직구 4구를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정의 시즌 1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76호 홈런.
최정은 전날에도 뜨거웠다. 전날 최정은 KBO 통산 1500타점을 넘겼다. 이는 1588타점을 기록 중인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며 우타자 최초의 기록. 또한 만 37년 3개월 4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최형우가 가지고 있는 만 39년 6개월 4일.
또한 KBO 역대 최초 1400득점 고지도 밟았다. 2023년 9월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356득점을 기록하며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SSG는 최근 8연패 후 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중심에는 최정이 있다. 4경기 8안타 4홈런 9타점 6득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경기 후 최정은 “연패 뒤에 원정 경기에서 연승으로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 이날 승리로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홈런 상황에 대해 묻자 최정은 “타석에서 상대 투수 볼끝이 굉장히 좋아 보였다. 기존에 내 스윙대로 공략하면 공을 맞히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 평소보다 짧게 스윙을 변경했다. 투 스트라이크 상황이지만 직구 타이밍에 간결하게 스윙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좋은 감각을 하루하루 이어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지금의 이미지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매 타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부상자들이 앞으로 돌아올 예정으로 팀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같이 합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