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美 대학 전국 대회 2연패 이끈 감독에 거액 오퍼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LA레이커스가 대학가로 눈을 돌렸다.

‘ESPN’은 6일 소식통을 인용, 레이커스가 댄 헐리(51) 코네티컷대학(UConn) 남자농구부 감독에게 감독 자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헐리에게 거액의 장기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 일 내로 양 측이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댄 헐리는 코네티컷대학을 2년 연속 전국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댄 헐리는 코네티컷대학을 2년 연속 전국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헐리는 현재 대학 농구에서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감독이다.

고교 농구 감독으로서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한 밥 헐리 시니어의 아들인 그는 1996년 아버지가 감독으로 있는 세인트 앤소니 고등학교에서 코치생활을 하며 지도자의 길에 접어들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세인트 베네딕트 예비학교 농구부 감독을 맡았고 이후 바그너대학(2010-12) 로드아일랜드대학(2012-18)를 거쳐 2018년 코네티컷대학 감독에 부임했다.

코네티컷대학에서 여섯 시즌 동안 141승 58패의 성적을 기록했고, 4시즌 연속 팀을 NCAA 디비전1 대학 농구 선수권에 진출시켰으며 2023, 2024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ESPN은 헐리가 이전부터 NBA 감독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는 선수들에게 레이커스 구단과 접촉했으며 협상할 계획임을 밝혔다.

레이커스는 앞서 지난 2004년에도 당시 듀크대학 감독이었던 마이크 슈셉스키 영입을 추진했지만, 실패한 과거가 있다.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ESPN은 대학 운동 선수들의 NIL(명칭 사용권, 이미지, 초상권)에 대한 기금 마련 요구가 커지면서 코테니컷대학과 같이 풋볼팀이 크지 않은 대학들은 운동부 운영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시즌 이후 다빈 햄 감독을 경질한 레이커스는 제임스 보레고 뉴올리언즈 펠리컨스 코치, 은퇴 선수 JJ 레딕, 샘 카셀 보스턴 셀틱스 코치, 데이빗 애들먼 덴버 너깃츠 코치 등과 감독 면접을 진행해왔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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