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여전히 무섭다.
지난 6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 이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9992명의 관중이 모인 이곳에서 좋지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 매체들은 7일 홍콩 경찰이 홍콩과 이란의 경기를 관람한 최소 3명 이상의 자국 팬들을 연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홍콩 스타디움에는 사복 경찰들이 중국 국가가 연주될 때 관중석 상황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촬영 영상을 돌려봤다. 그리고 중국 국가 연주 때 얼굴을 돌리거나 일어서지 않은 팬들을 찾아 체포했다.
중국은 2020년 6월,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했다. 그리고 9월 홍콩 입법회는 중국 국가를 모독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국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중국 국가가 연주될 때 시민들이 무례한 행동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어길 시 최대 3년의 징역형, 그리고 5만 홍콩달러(한화 약 881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스포르트1’은 “홍콩 시민들은 경기장에서 중국의 권위주의를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바라봤다.
한편 홍콩은 이란에 2-4 대패했다. 그들은 일찌감치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