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농구 최고 감독, 레이커스 6년 7000만$ 감독 제의 거절

미국 대학 농구 최고 감독인 댄 헐리 코네티컷대학이 NBA 구단 LA레이커스의 감독 제안을 거절했다.

‘ESPN’은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헐리 감독의 소식을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헐리 감독은 레이커스가 제시한 6년 7000만 달러의 감독 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댄 헐리는 코네티컷대학을 2년 연속 전국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댄 헐리는 코네티컷대학을 2년 연속 전국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헐리 감독이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그는 NBA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돈을 받는 감독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떠나지 않는 것을 택했다.

헐리는 현재 미국 대학 농구 최고 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3, 2024 두 시즌 연속 코네티컷대학을 NCAA 디비전1 전국 대학 농구 선수권 정상에 올렸다. 이 기간 68승 1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NBA에 도전하는 대신 코네티컷대학의 대회 3연패에 도전할 예정이다. 흔히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3연패 이상 기록한 팀은 1967년부터 1973년까지 7연패를 달성한 UCLA가 마지막이다.

코네티컷대학도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ESPN은 이들이 헐리에게 NCAA 감독 최고 대우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2022-23시즌 이후 6년 321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헐리는 ESPN과 인터뷰에서 레이커스 구단 운영진이 ‘눈을 뗄 수 없는’ 비전을 제시했고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자신이 지난 2년간 코네티컷대학에서 이룩한 것들을 버릴 수 없어 결국 남는 것을 택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앞서 지난 2004년에도 당시 대학 농구 최고 감독이었던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에게 기록적인 계약을 제시했지만, 선택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그때 악몽이 되풀이됐다.

지난 시즌 이후 다빈 햄 감독과 결별한 레이커스는 이제 새로운 감독 후보를 찾아야한다. 늦어도 드래프트전까지는 찾는 것이 목표다.

ESPN은 전 샬럿 호넷츠 감독이자 현 뉴올리언즈 펠리컨스 코치인 제임스 보레고, 현재 ESPN 해설을 맡고 있는 JJ 레딕 등을 후보로 소개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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