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구장 신축 길 열렸다...예산안 시의회 통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낙후된 구장을 사용하는 팀중 하나인 탬파베이 레이스가 구장 신축을 위한 중요한 관문 하나를 넘었다.

‘AP’ 등 현지 언론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시 의회가 탬파베이의 새 홈구장을 포함한 도심 종합 개발 계획에 대한 예산안을 찬성 다섯 표, 반대 세 표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획은 현재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와 인근 주차장 부지에 복합 스포츠 문화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현재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탬파베이 레이스의 현재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총 86에이커(약 34만 8000제곱미터) 넓이 부지에 흑인 역사 박물관, 주택 단지, 호텔, 녹지, 오릭 구역, 사무실과 유통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지역은 원래 흑인 커뮤니티가 발달했던 지역이었다. 이번 개발을 통해 이 지역의 원래 의미를 되살린다는 것이 켄 웰치 세인트 피터스버그 시장의 계획이다.

세인트 피터스버그시 최초의 흑인 시장인 웰치는 “이것은 우리 도시에 있어 큰 승리”라며 이번 통과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예산안은 상위 행정기관인 피넬라스 카운티 의회 승인까지 받을 경우 최종 승인된다.

이 계획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탬파베이도 새로운 홈구장을 갖게된다.

새 홈구장은 총 건설비 13억 달러가 들어갈 예정이며 3만석 규모의 폐쇄식 돔구장으로 건설된다. 2028시즌부터 사용하는 것이 목표다.

탬파베이는 현재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와 2027년까지 구장 임대 계약이 남아 있다. 2028년 예정대로 건설될 경우 임시 연고지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새로운 구장으로 들어갈 수 있게된다.

탬파베이는 그동안 새로운 구장 건설을 위해 여러 방법을 추진해왔다. 인근 지역인 탬파로 이전하거나 캐나다 퀘백주 중심 도시 몬트리올과 연고지를 공유하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결국 원래 연고지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새로운 구장을 짓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스투 피터스버그 레이스 구단주는 이날 시의회 투표에 앞서 “나는 언제나 우리 팀을 탬파베이, 그것도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남게하는 것이 목표였다. 우리는 절대로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시는 이번 계획에 구장 건설 비용 2억 8750만 달러, 주변 인프라 조성 비용 1억 30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따로 세금을 늘릴 계획은 없다.

피넬라스 카운티는 3억 1250만 달러를 투입한다. 이 비용 대부분은 외부 관광객들이 내고가는 숙박세를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개발권을 획득한 레이스 구단과 휴스턴을 기반으로한 부동산 개발 업체 하인스사가 함께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해 1월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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