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힘내서 연패 끊어” 김경문 한화 감독이 꼬마 팬들에게 고마움 전한 사연 [MK대전]

“이것 때문에 힘내서 연패를 끊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6살 짜리 꼬마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 사연은 무엇일까.

김경문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에게 두 통의 편지를 보여줬다. 유치원에 다니는 꼬마 팬들이 보내온 것이라고.

김경문 감독이 꼬마 팬들에게 받은 편지. 사진(대전)=이한주 기자
김경문 감독이 꼬마 팬들에게 받은 편지. 사진(대전)=이한주 기자
한화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 사진=한화 제공
한화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 사진=한화 제공

편지에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김경문 감독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내용이 적혀 있었다.

김 감독은 “이틀 전쯤에 (편지를) 받았다. 꼬마 팬들이 구단을 통해 주셨다”며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많이 받아봤지만, 어린 팬이 보내준 것이다. 짧은 글이지만 굉장히 마음 속에 뭔가 그렇더라”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 덕분이었을까. 한화는 23일 대전 삼성전에서 치열한 혈투 끝에 6-5로 승리하며 지긋지긋했던 7연패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편지를 가리키며 “6살짜리 아이들이 편지를 보내줬다. 이것 때문에 힘내서 연패를 끊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야구를 좋아하는 어린 팬들이다. 이 팬들이 빨리 크면 나중에 또 한화 팬이 돼 그라운드로 올 것”이라며 “(이 아이들이) 한화를 더 많이 좋아하게끔 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어린이 팬들의 기운을 받아 7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이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타선은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중견수)으로 꾸려졌다.

어린 팬들에게 편지를 받은 김경문 감독은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대전)=이한주 기자
어린 팬들에게 편지를 받은 김경문 감독은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대전)=이한주 기자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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