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33위 인도네시아대표팀이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2위 이탈리아 세리에A 현역 중앙수비수를 갖게 됐다.
베네치아는 2023-24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후 플레이오프를 거쳐 세리에A로 올라왔다. 3년 만이자 2001년 이후 세 번째 승격이다.
제이 잇저스(24)는 인도네시아 혈통 어머니로부터 네덜란드에서 태어났다. 지난해 8월 베네치아에 입단했고 12월 인도네시아 시민권을 취득하여 이중국적자가 됐다.
신태용(54) 인도네시아대표팀 감독은 제이 잇저스를 2026 제23회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경기에 풀타임 센터백으로 기용하여 무실점을 거뒀다.
인도네시아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를 세계랭킹 55위 이라크 다음가는 성적으로 통과했다. 3차 예선 C조 2위 안에 들면 본선으로 직행한다.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예선 최종 통과가 걸린 단계까지 올라온 것은 역대 최초다.
제이 잇저스는 인도네시아 국적 최초 이탈리아 세리에A 출전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은 ▲세리에B ▲승격 플레이오프 ▲이탈리아축구협회 컵대회에서 베네치아 30경기 평균 85.8분을 뛰며 모두 3골을 넣은 중앙수비수 정상급 득점력으로 주목받았다.
‘옵타 스포츠’가 제이 잇저스와 가장 비슷한 센터백으로 2023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20세 이하 월드 베스트11 안토니우 실바(21·포르투갈)를 꼽은 것 또한 시선을 끈다.
70개 국가 및 30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통계회사 ‘옵타스포츠’가 직전 365일 중앙수비수 포지션에서 90분 평균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한 비교 대상이다. 안토니우 실바는 유럽리그랭킹 7위 무대에서 2022-23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베스트11로 빛났다.
제이 잇저스는 상대 쪽 경기장 ⅓ 영역(파이널 서드) 태클이 세계 상위 1% 안에 든다. 센터백한테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디펜스를 요구하는 최신 유행에 부합한다. 패스 길목을 틀어막는 능력이 상위 5%인 것도 위기 예방 능력이 좋다는 뜻이다.
경고를 받으면 퇴장을 면하기 위해 당장 남은 경기를 소극적으로 수비할 수밖에 없다. 옐로카드가 쌓이면 결장 징계를 받기 때문에 정규시즌 선수단 운영에도 피해를 준다.
제이 잇저스는 최근 1년 경고를 덜 받은 센터백으로 세계 상위 3%에 해당한다. 오프사이드 함정에 걸리지 않는 볼 전달 또한 상위 5%로 훌륭한 수준이다. 영리한 플레이를 짐작할 수 있는 데이터다.
2023-24 베네치아 30경기 3골 역시 우연이 아닌 것은 세계 상위 3%로 분석된 득점 시도 평균 기대 필드골로 확인할 수 있다. 제이 잇저스는 이미 인도네시아 A매치 데뷔골도 넣었다. 클럽 축구와 국가대표팀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이다.
* 최근 1년 중앙수비수
* 이하 90분 평균 통계 기준
파이널서드 태클: 상위 1%
옐로카드 최소화: 상위 3%
슛 평균 필드골 기댓값: 상위 3%
최다 필드골: 상위 4%
오프사이드 회피 패스: 상위 5%
패스 길목 차단: 상위 5%
전진패스 리시브: 상위 6%
유효 슈팅 비율: 상위 8%
슛 & 패스 커트: 상위 9%
전 경기 풀타임 센터백 출전
#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vs 베트남(홈) 1-0 승
vs 베트남(원정) 3-0 승 | 데뷔골
vs 필리핀(홈) 2-0 승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