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상대하고파, 섭외 해주실거라 믿습니다”…기대감 커지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MK상암]

매년 여름 이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많은 기대가 몰리고 있다. 선수들도 내년 찾아올 상대에 기대를 갖고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세 번째다. 첫해인 2022년 토트넘과 세비야,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깜짝 방문하게 된 파리 생제르맹, 올해는 두 번째 방문을 확정한 토트넘과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 땅을 찾게 됐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을 시작으로 파리 이적을 확정한 이강인, 세계 최고 구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까지 기존 대표팀 경기에서 볼 수 있던 선수들이 각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고국을 찾아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팀K리그 기자회견 참석한 이승우. 사진=천정환 기자
팀K리그 기자회견 참석한 이승우. 사진=천정환 기자
팀K리그 기자회견 참석한 주민규. 사진=천정환 기자
팀K리그 기자회견 참석한 주민규. 사진=천정환 기자

해외팀 팬들뿐만 아니라 K리그 팬들에게도 큰 즐거움이다. 팬 투표를 통해 팀K리그 명단이 꾸려지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한곳에 모여 해외 최정상 구단을 상대한다. 2022년 토트넘, 지난해 아틀레티코, 올해는 다시 토트넘이다. 이날만큼 K리그 팬들 또한 순위 경쟁을 잠시 뒤로하고 각자 응원하는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팀K리그를 응원한다.

매해 여름 기대감이 커지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선수들 또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의미 있는 이벤트다. 2022년 양현준, 지난해 배준호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유럽 이적 등용문’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올해는 K리그 고교 슈퍼루키 양민혁이 그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시리즈에 앞서 이미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이에 그 기대감이 다른 선수들에게로 이어지고 있고 정호연(광주FC),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등 어린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팬들과 사진 찍는 손흥민. 사진=천정환 기자
팬들과 사진 찍는 손흥민. 사진=천정환 기자
팬들과 소통하는 토트넘 선수들. 사진=천정환 기자
팬들과 소통하는 토트넘 선수들. 사진=천정환 기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사진=천정환 기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사진=천정환 기자

이렇듯 축구계 하나의 이벤트로 자리 잡은 쿠팡플레이 시리즈다. 벌써 많은 팬이 내년에는 어떤 팀이 한국 땅을 찾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이는 선수들 또한 마찬가지다. 3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K리그 지휘봉을 잡은 박태하(포항스틸러스)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 선수들이 피곤하겠지만 K리그 경기력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이승우(전북현대)는 “쿠팡플레이에서 매해 세계적인 팀을 데려온다. 상대와 하는 우리의 자세는 당연히 끝까지 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자회견 도중 내년에는 어느 팀이 오길 기대하냐는 질문에 박태하 감독은 “기대하면 이뤄지나요?”라고 웃어 보인 뒤 “저는 레알 마드리드가 왔으면 좋겠다.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양민혁과 같은 좋은 선수들이 나오길 바란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규는 “해외축구를 보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본 팀이 바르셀로나다. 상대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쿠팡플레이는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끝으로 이승우는 “뮌헨, 바르셀로나, 레알 등 강팀들이 기대된다. 쿠팡플레이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매년 좋은 기량 유지해서 저 또한 계속해서 팀K리그에 들어가겠다. 쿠팡플레이 최고”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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