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기 래퍼 핏불(43, 본명 아르만도 크리스티안 페레즈)의 이름을 딴 풋볼 경기장이 등장한다.
‘ESPN’은 6일 입수한 플로리다 국제대학(FIU) 이사회 문서를 인용, 래퍼 핏불이 이 학교 풋볼팀의 2만석 규모 홈구장 명칭 사용권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핏불의 이번 구매 계획은 이사회 승인을 얻으면 공식화될 예정이다. ESPN은 이 승인 절차가 형식상의 절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이 최종 승인을 얻으면 핏불은 현재 FIU 스타디움으로 불리는 풋볼 구장의 명칭 사용권을 5년간 사용할 수 있게된다. 5년간 핏불 스타디움으로 불리는 것.
핏불은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매년 120만 달러를 FIU에 지불할 예정이다.
대학 스포츠 구장이 특정 인물의 이름을 명칭으로 사용하는 사례는 많지만, 이번처럼 가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최초다.
래퍼이자 가수, 사업가인 핏불은 마이애미가 고향으로, ‘미스터 305(마이애미의 지역 코드)’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마이애미에 대한 애정이 많은 가수다.
그는 이번 명칭 사용권 구매와 함께 FIU를 위한 노래를 제작하고 1년에 12차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학교와 관련된 내용을 올리며 최소한 한 차례 학생 선수들을 위한 기금 마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열흘간 구장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만든 보드카가 경기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풋볼 홈경기마다 핏불에게 개인 스위트룸 두 개가 주어진다.
FIU는 지난 2002년부터 풋볼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 볼게임에 참가했다. 2018년 이후 시즌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