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강’ 미하인 로페스가 올림픽 레슬링 역사상 첫 5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로페스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야스마니 아코스타와의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30kg급 결승전에서 6-0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로페스는 1라운드에서 3-0으로 앞선 뒤 2라운드 역시 3점을 가져오며 큰 어려움 없이 아코스타를 꺾었다. 쿠바 내전으로 이뤄진 결승전이었으나 로페스는 어나더 레벨이었다.
이로써 로페스는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그리고 파리올림픽까지 5연패를 해냈다.
올림픽 레슬링 역사상 5연패는 처음 있는 일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4연패로 이초 카오리가 처음 달성했고 이후 로페스가 남자 선수로서 첫 역사가 됐다. 그리고 5연패로 기록을 늘리며 최고로 올라섰다.
로페스는 파리올림픽이 자신의 라스트 댄스였다. 1982년생, 40살을 훌쩍 넘긴 그는 여전히 경쟁을 허락하지 않는 최고의 기량을 뽐냈지만 역사상 첫 5연패와 함께 마지막을 알렸다.
로페스는 결승 이전에 “나는 은퇴할 것이고 이제는 끝이다. 우리는 이곳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레슬링은 내 인생에 있어 사랑이었고 또 전부였다”며 미리 작별 인사했다.
올림픽 레슬링 5연패는 로페스가 ‘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것을 증명하는 압도적인 근거가 됐다. 그동안 러시아의 전설적인 레슬러 알렉산드르 카렐린과 함께 역대 최고를 다퉜던 그이지만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며 이제는 앞섰다고 볼 수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