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하계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뒤 ‘폭탄 발언’을 했던 안세영이 다시 입을 열었다.
안세영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이야기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 드려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특히 수많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하다. 저의 발언으로 인해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리셔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덮어졌다. 선수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7일) 공항까지 걸음하셨던 기자 분들과 저의 입장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의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축하를 받은 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은 뒤 “무릎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었다.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며 대표팀 부상 관리와 훈련 및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의사결정 방식 등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7일 귀국한 그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라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을 호소하기 위해, 그렇게 이해해 달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상의한 뒤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한배드민턴협회는 7일 입장문을 통해 안세영이 주장한 소홀한 부상 관리, 출전 강요, 파리 올림픽 메달 수확 후 코리아하우스 인터뷰 저지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 반박하면서도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이후 대한체육회도 조사위를 구성해 이 사건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음은 안세영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안세영입니다.
저의 이야기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 드려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
특히 수 많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합니다. 저의 발언으로 인해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리셔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덮어지게 됐습니다. 선수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어제 공항까지 걸을하셨던 기자 분들과 저의 입장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축하를 받은 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