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가 K리그1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강원은 8월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6라운드 김천상무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강원은 전반 35분 중앙 수비수 김영빈의 자책골로 김천에 끌려갔다. 강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더 강한 압박과 공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 중심에 스트라이커 이상헌이 있었다. 이상헌은 전반 추가 시간 양민혁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절묘한 위치 선정에 이은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9분. 이상헌이 또 한 번 번뜩였다.
이상헌은 상대 수비수 맞고 나온 볼을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김천 골망을 또 한 번 갈랐다.
강원은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김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K리그1 2위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강원 김진태 구단주(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축사를 보냈다.
김진태 구단주는 축사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1위 탈환”이라며 “강원의 리그 3연승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폭염 속 멋진 경기를 보여주신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전한다. 올 시즌 강원은 도민구단으로 기업구단을 압도하고 K리그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했다.
김진태 구단주는 “도민구단 최초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정말 자랑스럽다. K리그 최정상의 자리,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강원 유니폼에 별이 생기는 그 순간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태 구단주는 올 시즌 강원을 향한 사랑을 여러 차례 보여주고 있다.
김진태 구단주가 올 시즌 강원 홈경기를 찾지 못한 건 2024 파리 올림픽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7월 26일 전북 현대전이 유일하다.
김진태 구단주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원정 경기도 빼놓지 않고 챙겨보면서 강원의 도전에 힘을 더하고 있다. 7월 23일엔 선수단에 토종닭 백숙을 대접하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바 있다.
김진태 구단주를 비롯한 강원 모든 구성원이 도민구단 최초 우승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