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멀티히트로 팀 승리 기여...배지환 대주자 나선 피츠버그는 8연패 수렁 [MK현장]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상대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시리즈 첫 경기 8번 유격수로 나와 3타수 2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30이 됐다.

팀은 2-1로 이기면서 67승 53패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8연패 기록하며 56승 62패에 그쳤다.

김하성은 이날 멀티히트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김하성은 이날 멀티히트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9회초 공격에서 앤드류 맥커친을 대신해 대주자 투입됐지만, 많은 일을 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4 1/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아직 빌드업을 완료하지 않은 가운데 제한된 투구 수 안에서 최선의 결과를 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브라이언 호잉은 1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머스그로브가 채우지 못한 이닝을 대신 채워줬다.

수비도 마운드를 도왔다. 3루수 도노번 솔라노는 5회초 수비에서 두 차례 어려운 타구를 처리해냈다.

피츠버그 선발 제이크 우드포드도 잘했다. 부상당한 마르코 곤잘레스를 대신해 등판한 그는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기록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7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하며 1사 3루 기회가 이어졌다.

잰더 보가츠가 1-2루 사이 빠져나가는 타구로 3루에 있던 프로파를 불러들이며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피츠버그도 바로 이어진 8회초 선두타자 오닐 크루즈가 2루타를 때리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 다시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앞선 3회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득점을 내지 못한 김하성은 8회에는 좌완 제일렌 빅스 상대로 1사 1루에서 우익수 방면 밀어치는 타구를 날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상대 우익수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의 실책으로 1루 주자가 3루까지 갔다.

이어 김하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병살 위험을 없앴고, 카일 히가시오카가 좌측 펜스 바로앞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뜬공 타구로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김하성도 이때 함께 태그업해서 3루까지 갔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태너 스캇,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7회부터 1이닝씩 맡으며 피츠버그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

피츠버그는 9회초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 앤드류 맥커친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만회했다.

피츠버그 벤치는 무릎이 좋지않은 맥커친을 빼고 배지환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잘맞은 타구를 잭슨 메릴이 다이빙 캐치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의 호수비가 다시 한 번 피츠버그를 좌절시킨 순간이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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