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LOSC릴 원정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레알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르뇌브다스끄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릴 원정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레알은 1승 1패(승점 3)으로 16위로 내려앉았고, 릴 또한 1승 1패(승점 3)으로 18위에 위치하게 됐다.
레알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엔드릭,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엥 추아메니-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를랑 멘디-안토니오 뤼디거-에데르 밀리탕-다니 카르바할, 안드리 루닌이 출전했다.
릴은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너선 데이비드-에돈 제그로바, 레미 카벨라-벤자멩 안드레-아유브 부아디, 미첼 바커-가브리엘 구드문드손-알렉산드로 리베이로-바포데 디아키테-티아고 산토스, 뤼카 슈발리에가 나섰다.
레알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풀백의 적절한 공격 가담으로 엔드릭, 비니시우스, 벨링엄, 발베르데와 함께 수를 더하며 릴의 수비를 압박했다.
레알은 첫 유효한 기회를 잡았다. 전반 18분 카마빙가가 중원에서 끊어낸 볼을 엔드릭이 잡은 뒤 빠르게 치고 달렸고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역습 기회를 노렸던 릴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25분 우측면 제그로바가 수비 경합을 이기고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쇄도하던 데이비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예상과 달리 팽팽했던 경기는 홈 팀 릴이 먼저 미소를 지었다. 전반 추가시간 앞서 프리킥 상황에서 제그로바의 슈팅이 카마빙가의 손을 맞았다.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데이비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레알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멘디를 빼고 프란 가르시아를, 후반 12분 엔드릭. 밀리탕을 대신해 루카 모드리치, 킬리안 음바페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레알은 선수단 위치가 달라졌다. 추아메니가 중앙 수비수 자리로 내려왔고, 3선에는 카마빙가와 발베르데가 지켰다. 공격에는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투톱과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추가골이 터지지 않는 상황, 두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21분 레알은 카마빙가를 대신해 아르다 귈레르를 투입해 2선을 강화했다. 릴은 후반 26분 카벨라를 대신해 오사메 사라위를 투입해 측면에 힘을 더했다.
레알이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좌측 비니시우스가 반대편으로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귈레르가 헤더로 연결한 볼을 골문 앞 뤼디거가 재차 헤더로 돌려놨다.
하지만 릴의 수비수 산토스가 이를 막아냈고, 흐른 볼을 벨링엄이 발을 뻗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발리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지는 레알의 코너킥, 계속되는 공격에서 우측면 귈레르의 크로스를 박스 안 뤼디거가 높은 타점의 헤더로 찍어내렸지만 또 다시 슈발리에 골키퍼 선방을 뚫어내지 못했다. 슈발리에 골키퍼는 또 한 번 포효했다.
레알이 몰아쳤다. 후반 45분 박스 앞 모드리치가 박스 안쪽으로 찍어차는 패스로 수비 라인을 넘겼고, 쇄도하던 귈레르가 헤더로 돌려놓았지만 슈발리에 골키퍼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레알은 추아메니 홀로 수비 라인을 지켰고 뤼디거가 최전방 공격수 자리로 올라가며 공격의 수를 더했지만 릴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레알은 패했다. 지난 시즌부터 36경기 무패를 달리던 레알은 이날 패배가 더욱 쓰라리게 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