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수 있는 카드 다 쓸 것” 100% 확률 잡고픈 이강철 KT 감독의 당찬 한 마디 [준PO3 현장]

“이길 수 있는 카드는 다 써야한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둔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와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현재 양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있다.

이강철 감독.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이강철 감독.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KT는 이번 가을 마법같은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72승 2무 70패로 SSG랜더스와 공동 5위에 오른 이들은 5위 결정전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각각 SSG, 4위 두산 베어스(74승 2무 68패)를 제치고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5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에 성공한 것은 KT가 최초다.

이후 KT는 1차전마저 3-2로 이기며 기세를 올렸지만, 2차전에서는 아쉽게 2-7로 패했다.

KT는 이번 3차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자 한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양 팀이 1승 1패로 맞이한 사례는 6번 있었는데, 이중 3차전 승리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T는 이날 투수 웨스 벤자민과 더불어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황재균(3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정준영(좌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이길 수 있는 카드는 다 쓰겠다”며 결의를 불태웠다.

다음은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Q. 라인업을 많이 바꾸셨는데.

- 김민혁이 감기 몸살에 걸렸다. 많이 안 좋다고 하더라. (전진배치된) 황재균은 스윙이 달라졌다.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타격 파트에서도 좋게 봤다. (1번 타순에) 강백호를 시킬까 했는데, 로하스가 1번 타자를 한 경험도 있어서 로하스를 배치했다.

Q. 정준영이 선발 출전하는데.

- 수비도 잘하지만 타격도 괜찮은 선수라 생각한다. 그동안 많이 뛰어왔고, 주전으로도 많이 나갔다. 천성호를 쓸까 했는데, 큰 경기에서는 수비도 중요하다. 선수 본인이 부담을 가질 것 같았다.

Q. 김민혁은 대타로 가능한지.

-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Q. 오재일이 4번에 기용됐다.

- 현재 컨디션도 그렇고 (문)상철이를 좀 쉬게 해주려 했다.

Q. 계속 연전 하다 하루 쉬었는데 하루 휴식이 있었다.

- 선수들이 방망이 치는 것 보니 좋아진 것 같다. 오랜만에 휴식이었다. 쉬면 감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안 떨어지더라(웃음). 다시 한 번 홈에서 경기하게 됐다.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해보겠다.

Q. 계속 연승하다 2차전에서 패했다.

- 바로 (흐름을) 깨야 한다.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차전 승리 팀의 진출 확률이 좋다고 한다. 이길 수 있는 카드를 다 써야한다.

Q. 고영표 불펜 대기는 가능한지.

- 오늘은 안 한다. 내일은 가능할 것 같다.

Q. 미출전 선수는.

- 윌리엄 쿠에바스, 엄상백이다.

Q. 벤자민 몸 상태는 어떤지.

- 어제 나와서 가볍게 몸 풀었는데 괜찮은 것 같다. 평상시에도 4일 휴식 후 등판했다.

Q. 포수 장성우가 잘해주고 있는데 조언하신게 있는지.

- 저보다 선수를 잘 안다. 지금까지 혼자 다 해왔다. 잘해주고 있다. 제가 말하면 더 헷갈릴 수 있다.

Q. LG는 라인업 변화나 벤치 기용이 거의 없는데 상대하기 어떤지.

- 너무 좋은 선수들이다. 누굴 봐도 다 뛸 수있다. 참 상대하기 힘든 팀이다. 특히 힘든 것이 (LG가 좌타자가 많은데) 우리가 좌완 투수가 없다. 좌타자가 많으니 좌완투수가 1이닝만 막아줘도 큰데, 그런 점에서 힘든 상대가 될 수 있다. 선발이 얼마나 길게 가주느냐가 중요하다. 우완투수가 한 이닝씩 끊어주면 좋은데, 항상 좋지 않게 결과가 나왔다. 너무 좋은 팀 같다.

Q. LG의 뛰는 야구에 어떤 대비를 하셨는지.

- 일부러 미팅을 안 했다. 자율로 연습했다.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투수들 템포에 변화를 주는 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수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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