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팀·10월 1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왜 예산 한울만 참가했나? “무조건 경쟁 및 실력 우선” [MK홍천]

“예전에는 대한민국 3x3 팀들에게 출전 티켓을 제공했다. 그러나 지금은 무조건 경쟁, 실력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12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군국민체육센터 특설코트에서 열린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무궁화 챌린저 2024. 이번 대회 역시 세계적인 3x3 팀들이 참가, 코트 위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런데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분명 홍천에서 열리는 대회인데 대한민국 3x3 팀 중 참가한 건 예산 한울뿐이었다. 총 16개 팀 중 단 1팀만 이번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KX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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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홍천 챌린저에선 예산 한울이 메인 드로우에 직행했고 서울과 부산, 진주는 퀄리파잉 드로우에 출전했다. 총 4팀이 경쟁한 것. 그때와 달리 이번 대회는 예산 한울 외 그 누구도 없었다.

FIBA는 3x3 대회가 열리는 곳의 주최 측에 5장의 출전 티켓을 제공한다. 메인 드로우는 2장, 퀄리파잉 드로우는 3장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열린 FIBA 3x3 챌린저를 주도적으로 열었던 KXO는 대한민국 3x3 팀들에 이 티켓을 제공했다. 국제대회 경험이 적을 수밖에 없는 그들에게 ‘경험’을 선물했던 것이다.

하나, KXO는 최근 생각을 바꿨다. 이제는 무조건 경쟁과 실력에 초점을 맞췄다.

KXO 관계자는 “FIBA는 그동안 대회 주최 측에 5장의 티켓을 제공했다. 지금까지 국내 3x3 팀들에 이를 제공했으나 그래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올 하반기 KXO 대회에서 티켓을 걸고 경쟁했다. 그때 사가미하라, 시나가와가 우승과 준우승했고 티켓을 가져갔다. 철저히 경쟁과 실력에만 집중한 결과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국내 3x3 팀들이 자연스럽게 출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도 위기 의식을 갖고 더 열심히, 또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KXO 제공
사진=KXO 제공
사진=KX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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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한울은 올해 열린 KXO 대회에서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기에 KXO 역시 그들에게 퀄리파잉 드로우 티켓을 제공했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서서히 규모가 커지고 있는 국내 3x3. 그러나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려면 세계적인 팀들과의 경쟁은 당연히 필요하다.

이는 대한민국을 제외한 아시아 3x3를 보면 알 수 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세르비아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일본 역시 매해 성장 속도가 남다르며 이번 대회에선 시나가와가 8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필리핀과 대만 역시 경쟁력이 높다. 특히 아시아 팀의 이름을 하고도 외국선수가 최소 1명에서 많으면 3명까지 있는 팀도 있다. 단순 외국선수가 아닌 그들과 함께 공존, 협력하는 흐름이 지금의 3x3다.

대한민국 3x3가 지금의 레벨에서 멈추지 않으려면 결국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경쟁해야 한다. KXO가 꾸준히 FIBA 3x3 챌린저를 개최하면서 바라는 부분도 다르지 않다. 대한민국 3x3가 큰 충격을 받고 더욱 성장하기를 원하고 있다.

사진=KXO 제공
사진=KXO 제공

[홍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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