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0-20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골키퍼의 안정적인 선방이 빛난 경기였다.
2연승을 거둔 대한민국이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앞서 열린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47-10으로 이긴 중국과 카자흐스탄이 1승 1패 그리고 싱가포르가 2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카자흐스탄이 첫 골을 넣었지만, 차서연(인천광역시청)의 연속 골로 대한민국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연경(경남개발공사)의 중거리 슛과 박새영(삼척시청) 골키퍼의 선방, 서아루(광주도시공사)의 속공이 더해져 4-1까지 점수를 벌렸다.
카자흐스탄이 중거리 슛으로 반격하며 7-7 동점까지 따라오자, 이계청 감독은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이후 정지인(대구광역시청)의 연속 골과 이연경의 7미터 페널티 성공으로 흐름을 되찾았고, 송해리(부산시설공단)와 김보은(삼척시청)을 활용한 중앙 수비가 안정되면서 전반을 17-1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카자흐스탄이 연속 득점하며 17-12로 추격했지만, 차서연의 재빠른 윙 플레이와 이연경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터지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반 중반에는 박새영 골키퍼가 연달아 7미터 페널티를 막아내며 카자흐스탄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윤예진(서울시청)은 연속 골을 터뜨리며 23-13, 10골 차 리드를 만들었다. 이어 교체 투입된 강은서(인천광역시청), 이혜원(부산시설공단), 손민경(삼척시청)이 고르게 득점하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고, 경기는 30-20으로 종료됐다.
이연경은 5골을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차서연은 팀 최다인 7골을 넣으며 윙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정지인은 4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큰 기여를 했다.
골키퍼 박새영은 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든든한 마지막 방어선 역할을 했고, 정진희(서울시청)도 7미터 페널티를 포함해 3개의 중요한 세이브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대한민국은 6일 중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를 통해 3전 전승으로 4강 진출을 노린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