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을 거두며 불붙은 하남시청이 선두 추격에 바쁜 SK호크스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하남시청과 SK호크스는 7일 오후 1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2매치 데이 첫 번째 경기에서 맞붙는다.
3위 하남시청(2승 2무 2패, 승점 6점)과 2위 SK호크스(5승 1패, 승점 10점)의 맞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초반 선두권 추격에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싸움이다.
먼저 하남시청이 이기면 선두 두산(승점 12점)이 2위 SK호크스에 승점 4점 차로 달아날 기회가 열린다. 선두와 추격하는 팀의 격차가 확실하게 벌어지는 셈이다. SK호크스가 이기면 하남시청과 승점을 6점 차로 벌리며 초반부터 확실하게 선두권을 구축하게 된다. SK호크스로서는 두산에 단독 선두권을 내주느냐, 투톱 체제로 가느냐의 기로다.
1라운드는 SK호크스가 26-23으로 이겼다. 2위 팀답게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167골에 실점은 두 번째로 적은 150골을 내줬다. 연승을 달리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라이벌 두산에 패했지만, 지난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30-25로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SK호크스는 이현식(38골 3위)을 필두로 장동현(27골), 주앙(24골), 하태현(24골) 등 다양한 득점원을 가동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여기에 연민모와 김태규의 피벗 플레이까지 가세하면서 모든 포지션에서 고른 득점을 올린다. 최근 수비가 좋아진 하남시청을 상대로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
하남시청은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뒀다. 특히 수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부터 바짝 달라붙는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더니 이어 상무 피닉스를 여유 있게 이겼다. 초반 시즌 실점이 많아 득점과 실점이 나란히 160골을 기록 중이다.
하남시청의 공격을 이끄는 건 해결사 박광순(42골 2위)이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 잠시 주춤했지만, 해결사답게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유찬민(24골), 박시우(17골), 서현호(15골)가 뒤를 잇고 있는데 좀 더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살아난 수비가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SK호크스에도 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