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Füchse Berlin, 독일)이 스포르팅(Sporting CP,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A조에서 승점 1점 차로 추격에 나섰다.
베를린은 지난 5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의 Max-Schmeling-Halle에서 열린 2024/25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10라운드 경기에서 스포르팅을 33-32로 꺾었다.
이 패배에도 스포르팅은 6승 1무 3패(승점 13점)로 3위를 유지했고, 승리를 거둔 베를린은 6승 4패(승점 12점)로 4위를 기록하며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로써 2~4위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베를린은 초반에 근소하게 앞서기 시작했고, 10분에 10-6 리드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중반에 2골 차까지 쫓겼지만, 이후 20-15, 5골 차까지 달아났지만, 막판에 3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21-1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초반에 스포르팅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4-23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강하게 맞섰다. 곧바로 베를린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7-2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반 49분, 베를린의 마테스 랑호프(Matthes Langhoff)가 퇴장을 당하면서 베를린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29-26으로 리드를 이어갔던 베를린은 코스타 형제(Francisco Costa, Martim Costa)와 오리 프레이르 토르켈손(Orri Freyr Þorkelsson)의 활약으로 인해 31-32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닐스 리히틀라인(Nils Lichtlein)과 파비안 비데(Fabian Wiede)의 연속 득점으로 베를린이 다시 리드를 잡으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베를린에서는 팀 프라이회퍼(Tim Freihöfer)가 10골,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이 8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스포르팅은 프란시스코 코스타(Francisco Costa)와 마르팀 코스타(Martim Costa)가 각각 7골씩, 토르켈손(Þorkelsson)이 6골을 기록하며 총 20골을 합작했다.
베를린의 야론 지버트(Jaron Siewert)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전에 5골 차로 앞설 수도 있었지만, 30분 후에는 2점 차로 좁혀졌다. 후반전 초반은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좋지 않았고, 몇 차례 명확한 슛을 놓쳤다. 마테스 랑호프의 퇴장은 우리에게 악재였지만, 네 명의 왼손잡이 선수들과 함께 잘 대처했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를 쟁취했다. 이번 승리는 조별리그에서 매우 중요한 2점을 가져다줬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