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잡아라!” 다저스-SD, 나란히 보너스 풀 ‘벌크 업’ 노린다

2024-25 메이저리그 해외 아마추어 FA 시장이 시작된 가운데, 일본인 우완 사사키 로키(23)를 잡기 위한 경쟁도 본격화됐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두 팀이 구단들에게 해외 아마추어 FA 영입 보너스 풀에 관한 트레이드를 문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드래프트 지명권 거래를 균형 경쟁 보너스 라운드로 제한한 것과 달리, 해외 아마추어 FA 영입을 위한 보너스 풀은 트레이드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사사키는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사사키는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두 팀이 트레이드를 통해 보너스 풀을 늘리려고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사사키를 잡기 위해서다.

사사키는 매력적인 투수다.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지난 4시즌 동안 64경기 등판, 29승 15패 평균자책저 2.10 기록했다. WHIP 0.894, 9이닝당 0.3피홈런 2.0볼넷 11.5탈삼진의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일본대표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사사키는 해외 리그 출신 선수가 FA 자격을 인정받기 위해 채워야하는 두 가지 조건(25세 이상, 해외 리그에서 6년 이상 출전)을 모두 채우지 못해 아마추어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다.

다른 해외 출신 아마추어 FA들과 마찬가지로 구단별로 지정된 보너스 풀 안에서 계약금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사사키 영입전에서 돈은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계약금으로 선수 관심을 끌어보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다음주 포스팅이 종료되는 사사키는 조만간 팀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그리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익명의 구단 임원은 파인샌드와 인터뷰에서 “여러 팀들이 보너스 풀을 요청하고 있다. 일부는 추측했던 팀이고 일부는 아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확실하게 요청하고 있지만 그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팀들도 기회를 인식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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