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적을 상대하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상대 주득점원 방어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2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니콜슨 선수의 초반 득점을 막아야한다. 오늘은 이걸 막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앤드류 니콜슨은 이번 시즌 평균 21득점으로 득점 부문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가스공사의 주득점원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터프하게 임해달라고 했다. 우리가 부러지든, 저쪽이 부러지든 둘 중 하나가 부러질 때까지 몸을 부딪혀달라고 요청했다”며 선수들에게 주문한 내용을 말해싸.
니콜슨의 전담 수비수로 박진철과 문시윤을 지목한 그는 “오늘 화장실까지 따라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둘이 합쳐 파울 10개를 쓸 수 있다”며 초반부터 거칠게 부딪힐 거시라고 말했다.
물론 완벽하게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도 알고 있다. 김 감독은 “니콜슨 선수의 득점력은 인정한다. 자신이 혼자 만들어 넣을 수 있는 득점력이다. 정상적으로 수비했는데 페이드 어웨이로 슛이 들어간다 그런 것까지는 막을 수 없다. 진철이에게 ‘어떤 상황이든 덤벼서 찍으려고 하지말라’고 했다. 정상적으로 수비했는데 실점을 내주는 것은 괜찮다고 했다. 스크린이 와서 픽앤롤이 일어났을 때 상황에 대한 준비도 다 했다”며 계획을 전했다.
이에 맞서는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쉬는 기간 수비에서 안됐던 부분, 압박이나 조직력에 관한 부분을 보완했다. 리바운드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공격에서는 패턴 플레이, 약속된 움직임을 많이 준비했다”며 준비한 부분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전에 소노는 세 번을 다 이겼지만, 힘든 경우도 많았다. 안일한 플레이 이런 부분에 대해 강조했다. 지금 이 시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선수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상대가 상위권이든 하위권이든 우리에게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 플레이만 된다면 좋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니콜슨과 은도예, 두 외국인 선수의 출전시간 배분과 관련해서는 “니콜슨 선수가 부상이 있었을 때 은도예가 많이 뛴 적이 있었다. 그때 조금 무리가 간 거 같다. 니콜슨이 다시 복귀했을 때 움직임 자체가 약간 무릎이 타이트해진 느낌이 있었고, 그 선수의 활동량이나 에너지가 줄어든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일정이 많이 힘들거나 체력적인 문제가 있으면 잘 분배를 해야 할 것이다”며 출전 시간 배분에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양 팀은 모두 부상 선수가 있다. 가스공사는 가드 김낙현이 발목을 다쳤다.
강혁 감독은 “발목을 접질렀는데 이후 참고 뛰었다. 보강을 하고 나오는 것이 나을 거 같다고 판단했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노는 부상자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정희재의 부상이 걱정이다. 김태술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는 돌아올 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통증이 있어서 동작이 안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단을 오래 받은 (이)정현이나 (김)진유 빼고는 늦으면 브레이크 이후, 아니면 그전에 돌아올 거 같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데뷔전에서 발목을 다친 켐바오는 아직 재활중이지만, 긍정적인 소식을 전해왔다. 김 감독은 “트레이너 말이 통증은 다 사라졌고 복귀해도 괜찮다고 하더라. 모든 동작이 잘 나온다고 했다. 테스트를 조금 더 해보고 괜찮으면 다음 경기나 다다음 경기에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투입할 생각이다. 지금 다치면 진짜 오래 쉬어야하기에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양=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