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우승 주역’ 보니페이스, 사우디 충격 이적...이적료 1057억에 호날두와 한솥밥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주역인 빅터 보니페이스(24)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충격적인 이적을 선택했다.

독일 언론 키커는 29일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 나스르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57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보니페이스는 이미 알 나스르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상태로 이적은 조만간 확정 오피셜이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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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충격적인 이적 소식이다. 우선 이적료 7000만 유로는 레버쿠젠 역사상 역대 2번째로 높은 이적 수익이다.

동시에 레버쿠젠이 보니페이스와의 재계약 발표를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깜짝 이적 소식이기도 하다.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보니페이스는 레버쿠젠의 핵심 전력 가운데 한 명이다. 노르웨이와 벨기에 라는 중소 유럽 리그에서 뛰던 보니페이스는 지난 여름 레버쿠젠의 유니폼을 입고 유럽 최정상의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실제 보니페이스는 지난 시즌 무려 2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공식전 51경기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보니페이스는 15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갔다. 비록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로 출전 기록이 없지만 여러 유럽 구단들이 영입을 노리는 자원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니페이스의 선택은 오일머니였다. 아직 구체적인 개인 협상 조건은 알려지지 않지만 보니페이스의 개인 연봉은 큰 폭으로 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충분히 유럽 중심 빅리그의 빅클럽으로 이적하면서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었던 보니페이스였던만큼 그를 설득하기 위해선 최상급의 개인 조건이 불가피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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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앞서 영국 언론 미러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1년 2983억원 수준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단연 세계 최고의 연봉으로 일당이 8억 2000만원, 시급이 3400만원에 달하는 충격적인 대우다.

보니페이스의 연봉은 물론 호날두와 근접한 수준은 아니겠지만, 알 나스르의 이같은 거침 없는 행보를 고려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일 공산이 크다.

리그 2위로 올 시즌도 선두 바이에른 뮌헨을 위협하며 우승에 도전 중인 레버쿠젠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다. 뮌헨만큼의 자금력을 갖고 있지 못한 레버쿠젠의 입장에선 선수 매각을 통한 새로운 전력 확보가 구단 운영을 위해 필수적이다.

다만, 그 대상이 지난 시즌과 올 시즌 팀의 주포였던 보니페이스란 점이 놀라울 뿐이다. 물론, 보니페이스를 비롯한 많은 분데스리가의 특급 선수가 뮌헨의 타겟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사우디리그의 이적이 레버쿠젠에겐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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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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