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우완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성공적으로 첫 불펜 피칭을 마쳤다.
네일은 현지시각으로 29일 미국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첫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총 투구 수는 29구였으며, 포심, 투심, 스위퍼, 체인지업, 커터 등 총 5개의 구종을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측정됐다.
지난해부터 KIA와 동행 중인 네일은 2024시즌 에이스로 활약했다. 26경기(149.1이닝)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 KIA의 V12를 견인했다. 그리고 그는 이날 진행된 불펜 투구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네일은 “비시즌 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잘 쉬었고, 틈나는 대로 운동도 하면서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면서 “오늘은 첫 불펜 투구라 구속보다는 커맨드에 신경 썼고 결과도 만족스럽다. 앞으로 잘 준비해서 하루 빨리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같은 날 KIA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도 불펜 투구를 펼쳤다. 포심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슬러브 등 6개의 구종을 섞어 던졌으며, 총 20구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45km로 기록됐다.
올러는 올해 2연패를 목표로 하는 KIA가 야심차게 새로 영입한 우완투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36경기(136.1이닝)에 출격해 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4를 찍었다.
이후 KIA에 합류해 이날 첫 불펜 투구를 가진 올러는 “오늘은 75% 정도로 가볍게 던졌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려고 한다. 현재 몸 상태도 좋다”며 KBO 공인구에 대해서는 “MLB 공인구 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인데, 내 손 크기와 잘 맞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데에 이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훈 KIA 투수 코치는 “두 선수 다 몸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 첫 불펜 투구였는데도 만족스러운 투구를 보여줬다”면서 “특히 올러는 선발 경험이 많아 마운드에서 본인의 루틴이 확실해 보였고, 변화구의 각도 좋아 보였다. 남은 불펜 피칭에서 조금씩 강도를 올려가며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