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미래는 밝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엘프스보리와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3-0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5승 2무 1패를 기록,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엘프스보리는 이번 패배로 24위 아래 추락, 리그 녹아웃 페이지 진출권을 잃었다.
손흥민이 전반 원맨쇼를 펼쳤으나 득점하지 못한 토트넘. 그러나 후반 예상치 못한 드러구신의 부상으로 투입한 스칼렛이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후 아자이까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밝은 미래를 기대케 했다. 무어 역시 경기 종료 직전 멋진 드리블 후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골키퍼 오스틴을 시작으로 포로-그레이-반더벤-데이비스-사르-벤탄쿠르-베리발-무어-히샤를리송-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다.
엘프스보리는 골키퍼 페테르손을 시작으로 홀멘-헨릭손-예그베-헤드룬드-제넬리-토마센-훌트-라프-압둘라이-카셈이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득점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손흥민의 슈팅이 엘프스보리 수비진 맞고 굴절, 페테르손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9분 손흥민의 코너킥, 데이비스의 헤더는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 23분 손흥민이 3명을 제치고 크로스, 포로의 헤더가 페테르손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3분 손흥민이 다시 드리블 돌파 후 크로스, 사르의 슈팅은 엘프스보리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3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히샤를리송이 박스 안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넘어갔다.
전반 39분 손흥민의 돌파 후 크로스, 무어의 오픈 찬스마저 페테르손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결국 손흥민의 원맨쇼에도 토트넘의 전반 득점은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답답한 모습이 있었다. 오히려 엘프스보리의 공세에 흔들렸다. 후반 52분 라프와 제넬리의 패스 연계, 그리고 패스가 드러구신을 맞고 굴절됐다. 이때 압둘라이가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넘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58분 포로의 크로스, 베리발의 다이빙 헤더가 페테르손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드러구신의 부상으로 투입된 스칼렛이 후반 70분 쿨루세프스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데뷔골을 터뜨렸다.
후반 84분에는 아자이가 멋진 드리블 이후 스칼렛과 원투 패스, 그대로 슈팅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무어가 정확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3-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